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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 부코페’, 자동차극장·객석 거리두기·무관주 개막 “코로나19 확산 방지 최우선” (종합)
입력 : 2020-08-03 오후 12:21:38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8회 부산 국제 코미디 페스티벌가 코로나19로 인해 웃음이 적어진 대한민국에 웃음을 전한다.
 
8회 부산 국제 코미디 페스티벌(이하8회 부코페’)’ 기자회견이 3일 오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 호텔 서울 2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김준호 집행위원장, 최대웅, 조광식, 김대희, 성하묵, 황덕창, 홍인규, 조윤호, 김상엽(BICF 조직위원회), 옹알스(조수원, 조준우, 최기섭, 채경선, 이경섭, 하박, 최진영), 쇼그맨(박성호, 정범균, 김재욱, 김원효), 변기수 목욕쇼(변기수, 장기영, 김태원), 이리오쇼(류근지, 김성원), 졸탄쇼(이재형, 한현민, 정진욱), 동네놈들(정재형, 안진호, 최부기), 코미디몬스터즈(임우일), 까브라더쑈(곽범), 투깝쇼(홍윤화, 김민기, 김영, 한송희), 코미디헤이븐(김동하, 김민수)이 참석했다.
 
2013년 아시아 최초로 코미디 페스티벌로 시작한 부코페는 올해 8회가 됐다. 하지만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으로 인해 기존의 방식으로 진행되기에는 어려움이 따른다. 이에 8회 부코페의 개막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으로 인해 객석을 비운 무관중으로 진행한다. 또한 최소 참석 내빈은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을 준수할 예정이다.
 
김준호 집행위원장은 올해 8회를 맞이 했다. 올해 개최를 하느냐 하지 않느냐를 두고 부산시와 고민을 많이 했다. 하지만 어려운 시기일수록 웃음을 주기 위해서 개최를 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이번 슬로건이 코미디는 계속 되어야 한다인 만큼 대한민국을 웃겨 보기 위해 시작을 했다고 밝혔다.
 
김대희는 올해 8회를 맞아 영광이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상황이라 방역에 신경을 써서 안전하게 치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보건 복지부에서 인증한 업체가 방역을 책임지고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좌석을 3작석에 한 분씩 앉아 2m 거리 두기를 지킬 예정이라고 했다.
 
코미디 공연은 비말감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자동차 극장 형태의 코미디 드라이빙 씨어터와 학교 방송반으로 출격하는 코미디 스쿨어택으로 진행, 모두 비대면으로 진행이 된다. 또한 해외 코미디 공연은 직접 함께 할 수 없어 영상으로 대체할 예정이다. 해외 코미디 공연에 대해서는 해외 팀 공연은 입국이 어려워서 각국에서 영상으로 찍어서 보내줬다“10분 분량의 영상을 개막식, 자동차 극장에서 상영할 예정이라고 했다.
 
또한 이번 부코페는 온라인 플랫폼 트위치를 통해 스트리밍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준호는 부코페로 트위치 쪽에서 연락이 와서 온라인으로 표를 사서 볼 수 있는 방식을 제안을 했다고 했다. 또한 일부 시즌제 공연이 온라인 송출이 가능할 거 같다. 온라인으로 표를 사서 스트리밍 서비스를 하는 걸 시도해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로 인해 관객과의 소통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대해 박성호는 아무래도 코미디가 관객과의 소통이 크다. 무대에 관객이 무대에 올라가기도 하고 우리가 내려가기도 한다그런 공연 큐시트가 많다. 그런 걸 배제해서 조금이라도 안전하게 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옹알스 최기섭은 이번 공연을 위해서 다른 포맷으로 준비를 하고 있다. 소품도 새로 만들고 관객과의 호흡을 배제하고 다른 방법으로 소통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공개 코미디 무대가 사라진 만큼 부코페의 무대가 설 자리가 없어진 코미디언에게 더욱 소중할 수 밖에 없다. 이에 대해 관계자는 공연 제작을 유도하고 있다. 개막식에서 KBS 막내 기수를 초청해 깜짝 무대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원효는 개인 콘텐츠도 있지만 공연도 상당히 많아졌다. 이전만 해도 공연 팀이 몇 개 되지 않았다. 하지만 요즘은 팀이 많아졌고 다양한 콘텐츠를 짜고 있다“19금이 가미된 쇼, 아이들을 위한 공연 등 입맛에 맞게 다양한 공연이 생기고 있다. 개인기 개발이 아니라 큰 의미의 콘텐츠 개발을 하고 있다고 봐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8회 부코페는 오는 821일부터 30일까지 10일간 부산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 수영 요트 경기장 등에서 펼쳐진다.
 
‘제8회 부산 코미디 페스티벌 기자회견. 사진/부산코미디 페스티벌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신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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