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서울시가 7일 오전부터 서울지역의 홍수주의보가 해제될 때까지 출근시간대와 퇴근시간대에 지하철·버스를 증편해 운행한다.
서울시의 대중교통 집중배차는 지난 6일 오전 11시에 한강 본류 홍수주의보가 발령되고 도로가 통제되면서 출·퇴근시간대 시민 불편이 장기화함에 따라 진행됐다. 증편 기간은 홍수주의보 해제 때까지로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다음주 금요일인 14일까지 집중호우가 이어질 전망이다.
먼저 서울시는 평상시 오전 7∼9시와 오후 6∼8시이던 출·퇴근 집중배차 시간을 당분간 각각 30분씩 연장한다. 이에 따라 서울 지하철의 하루 운행 횟수는 평소보다 36회 늘었다. 버스 역시 전체 노선의 출·퇴근 집중배차시간을 30분 연장해 운행한다.
버스는 지난달 29일부터 여름방학 및 휴가기간에 맞춰 평일 5% 감축 중이지만 이번 비상대책에 따라 평상 시 정상운행으로 전환해 350여대가 추가 투입돼 운행된다. 혼잡 노선은 예비차량도 투입할 계획이다.
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63아트에서 바라본 올림픽대로가 비어있다. 사진/뉴시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