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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외 전국 시·도 산사태 위기 경보 ‘심각’ 발령
입력 : 2020-08-08 오후 1:36:57
[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8일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 산사태 위기 경보 심각이 발령됐다. 이번 조치는 전국적인 집중호우로 대규모 산사태 발생 위험성이 매우 높고 인명 및 재산 피해가 우려되는 데 따른 것이다.
연이은 폭우로 전북지역에 호우 경보가 발령된 8일 전북 전주시 덕진구 동부대로에서 산사태가 일어나 도로가 유실돼 있다. 사진/뉴시스
 
산림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2시부로 서울, 인천, 경기, 강원 등 4개 시도의 위기 경보가 경계에서 심각으로 상향 조정됐다. 기존 심각 단계 발령 지역 12곳은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울산, 세종,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등이다.
 
이로써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 산사태 위험이 가장 크다는 의미의 심각이 발령된 상태다. 산사태 위기경보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등 4단계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지역별로 지방자치단체가 발령하는 산사태 예보(경보, 주의보)는 전국 50개 시··구에 발령된 상태다.
 
산사태 경보는 세종, 광주(광산), 충북(음성), 충남(아산), 전북(남원, 장수), 전남(곡성, 광양, 구례, 순천, 화순), 경남(거창, 산청, 의령, 진주, 하동, 함양, 창원), 경기(안성) 19곳에 발령됐다.
 
주의보는 서울(노원, 도봉) 대구(달성), 광주(동구, 북구), 경기(가평, 고양, 광주, 양평, 연천, 평택), 충북(영동, 청주), 충남(보령, 부여, 예산, 천안, 홍성), 전북(무주, 임실, 진안), 전남(담양), 경북(포항, 구미, 김천), 경남(거제, 사천, 창녕, 함안, 합천, 밀양) 31곳에 내려졌다.
 
산림청은 산사태 위기 경보 심각 단계 발령에 따라 산사태 재난 총력 대응 태세에 돌입했다.
 
박종호 산림청장은 산사태 취약지역 등 피해 우려가 있는 지역에 계신 국민들께서는 긴급재난 문자, 안내방송 등에 따라 선제로 신속하게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권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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