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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광복절 집회서 30명 체포…'폭력·해산 불응' 혐의
입력 : 2020-08-16 오전 11:12:14
[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광복절인 지난 15일 서울 도심 집회에 참가해 경찰을 폭행하고, 해산 명령에 불응한 혐의 등을 받는 30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16일 서울 종로경찰서는 전날 경찰관을 폭행하고, 해산 명령에 불응한 혐의 등을 받는 집회 참가자 30명을 체포했으며, 이들을 각 주거지가 있는 관할서 경찰서로 이첩했다고 밝혔다.
 
1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 열린 보수단체 8·15 대규모 집회 참가자들이 경찰 저지선을 뚫고 사직로에서 청와대로 가는길로 몰려와 경찰들과 대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사랑제일교회와 자유연대 등 보수단체는 전날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 인근에서 정부와 여당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기로 했으나 사방에 쌓인 펜스와 경찰차, 경찰병력으로 동화면세점으로 대규모 이동해 집회를 열었다.
 
또 4·15부정선거 국민투쟁본부(국투본)는 서울 중구 을지로입구역 인근에서 지난 4·15 총선이 부정선거라고 주장하는 집회와 행진을 벌였다.
 
앞서 서울시는 코로나19 전파 가능성을 우려해 집회금지명령을 내렸다. 이에 집회 대부분이 금지됐으나, 전날 법원의 집행정지 결정을 받은 2곳 단체의 행사에 나머지 집회 인원들이 몰리면서 이날 집회에 2만여명의 인파가 몰렸다.
 
경찰은 세종로사거리, 광화문광장 불법점거 등 장시간 불법집회를 진행한 이들 단체에 대해 집시법위반, 일반교통방해, 감염병예방법 위반 등 혐의를 적용해 수사할 예정이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박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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