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경기 파주시 스타벅스 야당역점과 관련해 코로나 확진자가 12명 추가로 발생했다. 관련된 확진자는 총 36명에 달한다.
경기 파주시는 16일 오전 스타벅스 야당역점에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12명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거주지별로는 운정2동이 4명, 운정3동 7명, 월롱면 1명으로 나타났다.
신규 확진자 12명 중 스타벅스를 직접 방문했다가 감염된 확진자는 8명이다. 2차 감염자는 4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재까지 스타벅스 매장을 직접 방문한 확진자는 총 26명이며, 2차 감염 확진자는 10명으로 집계됐다.
스타벅스 야당역점 관련 확진자가 나온 건 14일이다. 파주 28번 확진자인 어린이집 교사 A씨는 지난 8일 이곳을 방문했다.
이후 문산읍 거주 20대 직장인 B씨(파주 29번), 금촌2동 거주 60대 C씨(파주 30번·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교인), 운정1동에 거주하는 30대 직장인 D씨(파주 31번) 등 3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12명은 파주시 39~50번이다. 이들은 8일 오후 스타벅스 야당역점을 이용하거나 이용한 지인들을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주시는 스타벅스 발 집단 감염사태 확산을 막기 위해 16일자로 관내 휴게음식점 1400여개 중 커피숍 495개소, 패스트푸드점 79개소 등 574개소 업소에 대해 집합제한 행정명령을 내렸다.
집합제한 행정명령은 출입 금지가 아닌 핵심방역수칙 준수를 의미한다.
스타벅스 파주야당점. 사진/스타벅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