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한국거래소는 KB증권이 발행한 'KB KRX300 상장지수증권(ETN)'을 10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KB KRX300 ETN은 국내 시장대표지수를 기초로 하는 첫 ETN 상품이다. 지난 5월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ETF·ETN 시장 건전화 방안'을 토대로 국내 시장대표지수를 기초로 하는 ETN 상장을 허용토록 관련 규정이 개정된 바 있다.
KB KRX300 ETN은 코스피, 코스닥 시장 상장 종목 중 섹터별 우량 종목을 선정해 총 300종목으로 구성된 기초지수인 KRX300의 수익률을 1배로 추종한다.
기초지수인 KRX300은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구성종목의 시가총액 커버리지가 83%이며, 코스닥시장 종목은 89종목(29.6%)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뉴스토마토>와의 통화에서 "국내 지수를 벤치마크로 삼은 ETN은 원유·레버리지 등 고위험 상품 쏠림 현상을 해소하고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상품 다양화 취지의 일환으로 나왔다"고 설명했다.
자료/한국거래소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