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국회 국방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황희 의원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의혹을 최초 제기한 당직사병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12일 황 의원은 페이스북에 당직사병의 실명을 거론, "산에서 놀던 철부지의 불장난으로 온 산을 태워먹었다. 이제 어쩔 것인가"라고 압박했다.
그는 "추 장관 아들 서 일병과 관련, 모든 출발과 시작은 당시 당직사병의 증언이었다"며 "분명 휴가가 아닌데, 부대에 복귀하지 않았다. 그런데 육본 마크를 단 대위가 와서 '휴가 처리하라고 지시해서 이건 외압이다' 라는 주장한 것이 이 말도 안되는 사건의 최초 시작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미 휴가권자인 지역 대장의 명령을 통해 휴가 명령이 난 상태고, 지원 장교가 당직 사병에게 이 사실을 전달하러 간 것이었다"라며 "아직 수사가 마무리되지 않아 모든 것을 단정짓기는 무리다. 그런 부분을 확실하게 하기 위해 신속하고 면밀한 수사가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황 의원은 "이 사건의 최초 트리거(방아쇠)인 현 모씨에 대한 철저한 수사가 필요해 보인다"면서 "이 과정에 개입한 공범 세력을 철저히 규명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국회 국방위원회 여당 간사인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