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서윤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개천절 경축식에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나 공수처 출범과 공정경제 3법안 처리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열린 개천절 경축식 행사에서 김 위원장과 나란히 행사장을 걸어 나오며 대화했다. 이 대표는 이후 자신의 사회관계망(SNS)에 글을 올려 김 위원장과의 대화에 대해 "특히 공수처 출범과 공정경제 3법안 처리에 관해 의미있는 의견교환이 있었다"며 "잘 진척시키겠다"고 전했다.
공수처 출범의 경우 현재 국민의힘이 자당 몫의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 선정을 미루고 있는 상황이다. 상법과 공정거래법, 금융그룹감독법 등 이른바 공정경제 3법 처리 여부에도 국민의힘 내 여러 의원이 반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다만 김 위원장은 이와 관련,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이 대표와 사적인 이야기만 했다"고 일축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오전 서울 경복궁 내 국립민속박물관 앞 광장에서 열린 제4352주년 개천절 경축식이 끝난후 걸어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서윤 기자 sabiduri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