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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쿠웨이트 국왕 서거 조문단 파견…단장 김현미 국토장관
문 대통령 신임 국왕 친서도 전달 예정
입력 : 2020-10-03 오후 4:54:36
[뉴스토마토 최서윤 기자] 정부가 사바 알 아흐메드 알 자베르 알 사바 쿠웨이트 국왕의 서거와 관련해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조문사절단을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쿠웨이트에 파견한다고 3일 밝혔다. 사절단은 국토부 및 외교부 실무자 등을 포함한 6명으로 구성된다. 
 
쿠웨이트 국영 TV는 지난 29일 사바 국왕이 91세의 나이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사진/AP·뉴시스
 
앞서 쿠웨이트 왕실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각) 국영통신사를 통해 사바 국왕 서거를 발표했다. 사바 국왕은 2006년 즉위 후 쿠웨이트의 정치·경제 발전을 이끌었다. 세계 각지의 인도적 위기에 대한 국제적 지원을 이끌며 시리아?팔레스타인 등지에 약 20억달러 규모의 지원 공로를 인정받아 2014년 유엔 감사패와 2019년 세계은행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일 "사바 국왕의 탁월한 영도력 하의 쿠웨이트의 정치적 안정과 경제적 번영, 한·쿠웨이트 간 우호협력 관계, 사바 국왕의 인도주의 리더십을 높이 평가하고 진심으로 조의를 표한다"는 요지의 조전을 발송했다.
 
강경화 외교부장관도 5일 주한쿠웨이트대사관을 방문, 조의를 표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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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쿠웨이트 헌법에 따라 사마 국왕의 이복동생인 나와프 알 아프메드 알 자베르 알 사바 왕세제가 지난달 30일 국회 선서 절차를 거쳐 신임 국왕으로 즉위했다. 
 
사절단은 신임 국왕의 취임을 축하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도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최서윤 기자 sabiduria@etomato.com
 
최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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