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배한님 기자] SK텔레콤이 올해 5G 관련 글로벌 어워드에서 4개의 상을 잇달아 수상하며 5G 기술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SK텔레콤은 지난달 30일 싱가포르에서 언택트로 열린 'CommunicAsia Award 2020'에서 자사의 5G 다중접속 엣지 컴퓨팅(MEC) 기술이 '에지 컴퓨팅 분야 최고 기여' 부문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CommunicAsia Award 2020은 글로벌 ICT 연구기관 인포마 텔레콤앤미디어가 주관하는 국제 시상식이다. 이번 행사에는 아시아 지역의 주요 이통사 및 제조사 등이 참여해 다양한 영역에서 5G의 혁신 기술들이 선정됐다.
이번 상은 SK텔레콤이 올해 5G 관련 국제 시상식에서 받은 4번째 상이다. SK텔레콤은 지난 7월에는 '스몰셀 어워드'에서 '스몰셀 설계 및 기술 상용화' 부문을, 8월에는 '리딩 라이트 어워드'에서 '가장 혁신적인 5G 전략' 부문을, 9월에는 '5G 월드 어워드'에서 '최우수 5G 상용화'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에 수상한 SK텔레콤의 '멀티 클라우드 기반 5G 에지 플랫폼·서비스'는 5G 핵심 기술인 MEC를 복수의 클라우드 운영에 적용한 것이다. SK텔레콤은 자체 개발한 MEC 플랫폼을 기반으로 AWS 웨이브렝스, MS 애저 등 퍼블릭 클라우드를 활용한 하이브리드 MEC 클라우드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지난 7월 세계 최초로 일반 고객 대상 MEC 서비스인 '창덕Arirang'을 시작했다. 아울러 신한은행·연세의료원 등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B2B 시장도 개척하고 있다.
이강원 SK텔레콤 5GX Cloud Labs장은 "SKT는 5G 인프라를 기반으로 우리나라가 ICT 리딩 국가로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어워드의 메인 행사로 진행된 'ConnecTech Asia'에서 박종관 SK텔레콤 5GX기술그룹장은 '5G 초혁신 시대 선도'을 주제로 화상 기조연설을 했다. 박 그룹장은 연설에서 초연결 네트워크 기술과 5G 서비스 운영 노하우, 향후 발전 방향 등 SK텔레콤의 5G 세계 최초 상용화 경험과 통찰을 공유했다.
SK텔레콤 5GX Cloud Labs의 신상호 매니저(왼쪽)와 이동기 PL이 CommunicAsia Award 2020 수상 화면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배한님 기자 bh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