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나 2.0 최대 70%까지 급등… 회복세인가, 일시적 반등인가
1.62달러까지 하락했으나 최근 2.77달러까지 상승
입력 : 2022-06-29 10:36:01 수정 : 2022-07-04 11:48:33
(사진=연합뉴스) ILLUSTRATION - Bitcoins are photographed at the 'BitcoinCommodities' an oline coin dealer in Berlin, Germany, 28 November 2013. Bitcoin is an open source peer-to-peer electronic money and payment network. The coins carry a a numerical code called private key that provides the bitcoin with it's value. Bitcoins can be used for digital payments or are bought and sold at a variable price against the value of other currencies. Photo: JENS KALAENE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가상화폐 루나 2.0(LUNA)이 저점 대비 약 70% 상승했으나 관련 전문가들은 신중히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8일 코인텔레그래프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루나 2.0은 6월 중순 1.62달러까지 하락했으나 최근 반등하여 2.77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저점 대비 70% 이상 상승한 수치다. 
 
앞서 지난달 12일 루나·테라 폭락 사태 이후 발행사인 테라폼랩스의 권도형 CEO는 기존 루나와 테라 투자자들의 손실을 최소화할 대안으로 루나 2.0을 제시했다. 
 
그러나 루나 2.0은 상장 직후에 급격한 시세 변화를 보였다. 상장 이후 19.54달러까지 오른 루나 2.0은 4달러 대로 추락하며 피해는 모두 투자자들에게 돌아갔다. 이후 계단식 하락을 이어가며 최저가인 1.62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고점 대비 약 9%에 불과한 수치다.
 
그럼에도 루나 2.0은 최근 일주일 기준 급반등한 차트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루나 2.0의 반등이 최근 큰 폭으로 하락한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이 회복세에 접어들며 나타난 현상이라 분석했다. 또한 이번 반등은 하락 이후 일시적인 조정일 수 있다며 투자에 신중할 것을 조언했다.
 
한편 루나 코인의 발행사 테라폼랩스의 권도형 CEO는 지난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테라의 가치와 회복력을 굳게 믿었다"면서도 "이번 폭락 사태로 내가 보유한 코인도 거의 잃었다"고 발언한 바 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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