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휴전 선포 가능성 소식에 비트코인 급등
비트코인, 전일 대비 4% 상승한 26,438,000원 기록
입력 : 2022-07-05 09:54:50 수정 : 2022-07-05 09:54:50
(사진=연합뉴스) ILLUSTRATION - Bitcoins are photographed at the 'BitcoinCommodities' an oline coin dealer in Berlin, Germany, 28 November 2013. Bitcoin is an open source peer-to-peer electronic money and payment network. The coins carry a a numerical code called private key that provides the bitcoin with it's value. Bitcoins can be used for digital payments or are bought and sold at a variable price against the value of other currencies. Photo: JENS KALAENE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 가능성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5일(한국시간) CNN 보도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휴전 선포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푸틴 대통령의 목표였던 돈바스 점령 임박 소식이 이유라고 설명했다.
 
앞서 가상화폐 비트코인은 지난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공식화한 이후 꾸준히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2022년 1월 57,915,000원을 기록했으나 전쟁 발발 직후인 2월 말에는 46,358,000원에 이르렀다. 특히 인플레이션 악화로 미국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 금리 인상이 불가피해진 6월에는 최대 24,000,000원까지 떨어졌다.
 
이에 가상화폐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로 안전 자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비교적 불안전 자산인 가상화폐 시세 하락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이날 CNN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명분으로 내세웠던 '돈바스 해방'이 가시권에 들어왔다고 보도했다. 이어 매체는 러시아의 목표 달성을 근거로 러시아의 휴전 가능성을 점치자 비트코인은 큰 폭으로 상승했다. 
 
비트코인은 5일 오전 8시 57분 업비트 기준, 전일 대비 4% 상승한 26,438,0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는 가상화폐 대표 악재 중 하나로 꼽혔던 전쟁으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 해소 기대감에 반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러시아군이 점령한 지역은 루한스크 전체와 도네츠크의 절반 등을 포함, 돈바스 지역의 약 75%에 이르렀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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