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제로 0.00, 누적 판매 7200만캔 돌파
7월 240만캔 판매…매월 신기록 갱신 중
2021-08-10 13:21:37 2021-08-10 13:35:41
하이트제로0.00. 사진/하이트진로음료
 
[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하이트제로0.00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논알콜 맥주 시장 규모 확대를 주도하고 있다.
 
하이트진로음료는 하이트제로0.00의 올해 상반기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50% 성장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분기별로 보면 올해 1분기와 2분기 판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9%, 57% 증가했다. 특히 음료업계 여름 성수기라 할 수 있는 6월, 7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100% 이상 급증한 만큼 하이트진로음료는 하반기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성장세를 기대했다.
 
2012년 11월 출시된 하이트제로0.00은 누적 판매량 7200만캔을 돌파했다. 특히 7월 들어 월 240만캔을 판매하면서 매월 신기록을 갱신중이다.
 
이러한 지속적인 판매 호조에 힘입어 국내 무알코올 맥주맛 음료 시장 성장의 견인차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하이트제로에 의해 꾸준히 성장해 온 국내 시장은 최근 하이트제로 급성장에 힘입어 국내외 맥주 브랜드까지 뛰어들면서 시장이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업계에서 추산하는 지난해 국내 시장 규모는 약 150억원으로 올해는 200억원 규모를 뛰어넘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 같은 하이트제로0.00의 고성장 배경은 건강 중시 음주문화 트렌드에 걸맞는 콘셉트로 리뉴얼 한 전략 등이 맞물린 결과라는 분석이다. 또 코로나19 이후 홈술, 혼술 문화에도 기여한 바가 크다.
 
하이트진로음료는 무알코올 음료 시장의 세계적 추세와 일본 시장을 선행 모델로 해 국내 시장 확대를 위한 경쟁사 참여를 유도해 왔다. 이에 때 맞춰 지난 3월 국내 무알코올 맥주맛 음료 중 최초로 올프리 콘셉트를 채택, 알코올뿐만 아니라 칼로리, 당류, 나트륨까지 제로화하는 대대적인 리뉴얼을 단행했다.
 
국내 주세법에 따르면 알코올 도수 1% 미만이면 주류가 아닌 음료로 분류된다. 여기서 알코올이 전혀 없는 무알코올과 1% 미만 알코올이 들어간 비알코올로 구분된다. 국내에 출시된 대부분의 제품은 비알코올인데 반해 하이트제로0.00은 알코올이 일체 없는 무알코올 제품에 속한다.
 
하이트진로음료는 무알코올 맥주맛 음료의 판매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세계적 추세에 따라 향후 국내 시장도 2000억원 이상 성장 잠재력이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향후에도 적극적인 마케팅과 제품 업그레이드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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