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코스피, 外人 '바이코리아'..이번엔 금융株(2:00)
2010-10-01 14:33:26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1일 코스피지수는 연고점 경신 이후 오후장들어 상승폭을 반납하면서 하락전환하더니, 또다시 상승으로 방향을 틀었다.  
 
오후 2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0.93포인트(0.05%) 오른 1873.62포인트를 기록중이다.
 
지수 상승으로 인해 펀드환매 압력이 높아지면서 투신권을 중심으로 한 기관이 빠르게 매도폭을 늘리고 있는데다, 개인의 매도 물량도 만만치 않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631억원과 1976억원 팔고 있다. 외국인만이 3484억원 매수하며 지수를 지켜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오전에 비해 하락업종이 늘었다. 운수창고(-1.37%)와 기계(-1.19%), 서비스(0.92%), 의약품(-0.80%) 등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금융(1.88%)를 비롯해 종이목재(1.73%), 보험(1.75%), 전기가스(1.68%)는 여전히 강세다.
 
은행주들은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신한지주(055550)우리금융(053000)은 외국인과 기관이 가장 많이 매수하고 있는 종목으로 2~4%대 꾸준한 상승흐름 유지하고 있다. 신한지주는 크레딧스위스가 신상훈 사장의 배임·횡령 여부와 무관하게 3분기 이익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한 점이 주가를 밀어올리고 있다. 
 
KB금융(105560)(105560)도 2%대 오르며 5거래일만에 반등에 성공했고, 하나금융지주(086790)도 3%대 상승세다.
 
건설주 가운데서는 그간 소외돼왔던 중소형 건설주의 흐름이 강하다. 한일건설(006440)이 5%대 뛰어올랐다. 대형 건설주에 비해 낮은 밸류에이션과 그간 숨통을 조였던 유동성 개선 가능성이 기대감을 조금씩 키우고 있다.
  
현대그룹주들은 대부분 내리고 있다. 현대엘리베이(017800)터가 6%대 급락하고 있고, 현대상선(011200)도 2%대 내리며 하루반에 반락했다.
 
현대중공업(009540)은 다음해부터 하이브리드 굴삭기를 양산한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3%대 하락세다.
 
건설주들이 선전하고 있는 가운데 현대건설(000720)만이 1%대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중이다. 삼성전자(005930)가 약보합을 보이고 있는 반면, 포스코(005490)는 1.74% 강세다. 현대차(005380)기아차(000270), 현대모비스(012330)는 이틀 연속 강세다.
 
한국전력(015760)은 3분기 실적 악화에 대한 증권사의 평가에 그간 약세를 보였지만 2%대 반등에 성공했다.
  
코스닥지수는 8거래일연속 상승하며 490선 중반까지 올라섰다. 같은시간 코스닥지수는 1.69포인트(0.34%) 오른 494.47포인트를 기록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79억원 매수하고 있고, 외국인이 매도에서 매수로 돌아서면서 18억원 소폭 사고 있다. 개인만이 62억원 매도우위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건설주들이 강세다. 서희건설(035890)은 정부의 바이오가스 등 신재생에너지 가격 상승 정책에 수혜주로 평가되면서 12%넘게 급등했다. 동신건설(025950), 쌍용건설(012650)도 3~4%대 강세다. 
 
실적 개선 기대감에 LED주들의 흐름이 좋다. 루멘스(038060)는 1,2분기에 이어 3분기 분기 사상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갈 것이라는 기대감에 3%대 강세다. 서울반도체(046890)도 LED 업황에 대한 시장 우려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3분기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소식에 2%넘게 올랐다.
 
테마주가운데서는 배추 등 각종 농산물의 가격 급등으로 농산물 공급 부족 현상이 현실화되면서 비료·농업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고, 나노바이오주와 국내상장중국기업, 생활폐기물관련주들이 강세다.
 
뉴스토마토 한은정 기자 rosehans@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

        인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