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발발이' 박병화 거주지 '경기 화성'
2022-10-31 10:47:03 2022-10-31 10:51:41
[뉴스토마토 박한솔 기자] 10명의 여성을 연쇄 성폭행한 일명 '수원 발발이' 박병화(40)가 15년의 형기를 마치고 31일 출소했다.
 
박병화는 당초 예상한 수원시가 아닌 화성시에 주거지를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병화의 정확한 주거지는 이날 성범죄자 알림e사이트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정명근 화성시장은 오전 11시 봉담읍 행정복지센터에서 브리핑을 열어 시의 대책을 할 계획이다.
 
박병화는 2002년 12월∼2007년 10월 수원시 권선구, 영통구 등 빌라에 침입해 20대 여성 10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돼 15년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다가 이날 만기출소했다. 박병화는 출소 후 23년의 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받아 출소 전 전자발찌를 부착한 상태이며, 야간 외출도 금지된다.
 
법무부는 전날 박병화 출소 후 주거지에 관해 “갱생보호시설이 아닌 본인·가족이 결정한 주거지에 거주할 것”이라며 “법무부가 성범죄 전과자의 주거지 결정에 관여할 법적 근거가 없다”고 밝혔다. 
 
대신 박병화에 대해 △1대1 전자감독에 준하는 전담 보호관찰관을 배치해 밀착 관리하고 △경찰,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정보공유, 핫라인 운영 및 주거지 인근 방범활동을 강화하며 △보호관찰소의 신속수사팀을 활용해 준수사항 위배 여부 등을 관리·감독하기로 했다.
 
화성시청 전경.(사진=화성시)
 
수원=박한솔 기자 hs696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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