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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핵항모 한반도 뜨자…북 SRBM 2발 발사
니미츠 등 항모강습단, 28일 부산항 통해 입항
2023-03-27 15:27:32 2023-03-27 18:19:03
북한은 지난 18∼19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딸 '주애'와 함께 참관한 가운데 전술핵운용부대들의 '핵반격 가상 종합전술훈련'을 진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0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훈련에서 "우리 나라가 핵을 보유하고 있는 국가라는 사실만을 가지고서는 전쟁을 실제적으로 억제할 수가 없다"면서 "실지 적에게 공격을 가할 수 있는 수단으로, 언제든 적이 두려워하게 신속정확히 가동할수 있는 핵공격태세를 완비할 때에라야 전쟁억제의 중대한 전략적사명을 다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장윤서 기자] 북한이 방사능 쓰나미를 일으킬 수 있는 ‘장거리순항미사일’(핵무인 수중공격정)을 발사한 지 나흘 만인 27일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7시 47분부터 8시까지 북한 황해북도 중화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쏜 단거리탄도미사일은 '북한판 이스칸데르' KN-23 계열로 추정됩니다.
 
북한의 무력 도발은 28일 원자력추진 항공모함 니미츠 등 제11항모강습단이 한미 동맹 70주년을 기념해 연합방위 태세 강화를 위해 부산항에 입항, 한반도에 전개되는 데 대한 반발 성격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미 핵 항모 제11항모강습단은 이날 오전부터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연합해상훈련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미 핵 항모의 방한은 지난해 11월 제54차 한미 연례안보회의와 지난 1월31일 한미 국방장관회담 등을 통해 양국이 합의한 미국 전략자산의 적시적이고 조율된 방식의 전개와 확장억제의 행동화 공약을 이행하는 차원에서 이뤄졌습니다.
 
장윤서 기자 lan486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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