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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이재명 공개토론 제안에 "논쟁만 하려 해"
이재명 "공개적으로 국정, 정치 현안, 민생에 대해 대화하길 촉구"
2023-06-07 20:12:50 2023-06-07 20:12:50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당직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최수빈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공개토론을 촉구하자 “대화는 안 하고 논쟁만 하자니까 답답하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7일 국회에서 열린 당 확대당직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여야 대표가 만나서 국정 현안을 긴밀히 이야기 나누는 협상의 자리가 대화의 자리인 것이지 토론하는 자리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김 대표는 “토론도 얼마든지 좋다”라면서도 “여야 사이에 국정 현안을 협의하기 위한 별도의 자리가 필요하다고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 종료 직전 김 대표와의 ‘일대일 회동’과 관련해 “의자 하나, 책상 하나 놓고 해도 좋다”며 “당장 오늘 오후든 내일이든, 모레든 좋다. 시간이 되는대로 국민이 보는 가운데 공개적으로 국정과 정치 현안, 민생에 대해 대화하길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여야는 양당 대표 간의 만남에 합의했으나 세부적인 조율 과정에서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일대일 비공개 회담과 공식적 대화를 병행하자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비공개회담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최수빈 기자 choi32015@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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