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핵협의그룹, 18일 서울서 첫 회의…대북 핵억제 강화
차관보급→차관급 격상…김태효·캠벨 공동 주재
2023-07-08 14:32:03 2023-07-08 14:32:03
윤석열(오른쪽) 대통령이 지난 4월2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국빈 만찬을 마친 후 조 바이든 대통령으로부터 미국 싱어송라이터 돈 맥클린의 친필 서명이 담긴 기타를 선물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대통령실이 한미 양국이 18일 서울에서 한미 핵협의그룹(NCG) 첫 회의를 연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은 8일 "NCG 출범회의에서 대북 핵억제 강화를 위한 정보 공유, 협의 체계, 공동 기획·실행 방안 등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 국가안보실·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나섭니다. 우리 측은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참석하고 미국 측은 커트 캠벨 백악관 NSC 인도·태평양 조정관, 카라 아베크롬비 미국 NSC 국방·군축정책 조정관이 공동 주재합니다. 양국 국방·외교 당국자들도 동석합니다.
 
한미는 애초 NSC를 차관보급 협의체로 가동하기로 합의했으나 이번 첫 회의에서 차관급으로 격상됐습니다.
 
대통령실은 "이번 NCG 회의는 지난 4월 윤석열 대통령이 국빈 방미 계기로 바이든 대통령과 합의한 '워싱턴 선언'의 이행 차원에서 개최된다"며 "향후 정례적인 NCG를 통해 핵을 포함한 미국 역량이 총동원돼 한국 전력과 결합하는 한미 확장억제의 강력한 실행력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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