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 "보안사고 후 기본 바로 세우겠다 다짐"
사내 블로그 인터뷰…"고객 혜택 확대한 요금제 출시"
2023-08-22 17:25:53 2023-08-22 17:25:53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황현식 LG유플러스(032640) 대표가 올해 초 발생한 고객 정보 유출 사고 이후 고객에 대한 기본을 바로세우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보안 체계를 더 견고히 하고 통신 요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고객 선택권을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22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황 대표는 최근 진행한 사내 인터뷰를 통해 "연초 예기치 못한 보안 사고로 고객분들께 큰 불편을 끼친 후 '고객에 대한 기본'을 더욱 바로 세워야겠다는 다짐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LG유플러스)
 
황 대표는 견고한 보안 체계 구축을 위해 1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고, 정보 보호 강화를 위한 세부 과제들을 추진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어 "6월부터 100MHz 폭을 활용한 5G 서비스를 시작해 더 나은 품질의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황 대표는 통신 요금 부담을 줄이기 위한 새로운 요금 상품 출시 계획도 밝혔습니다. 그는 "5G 중간 요금제 출시에 이어 고객의 혜택과 선택권을 확대한 새로운 요금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황 대표는 "시시각각 예상치 못한 어려움이 등장하지만 어떠한 어려움이든 고객만을 생각하면서 '빼어남'을 만들 기회로 전환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해 'U+3.0'을 발표한 LG유플러스는 '디지털 혁신 기업'을 비전으로 제시했습니다. 통신 영역을 넘어 새로운 플랫폼 서비스로 더 많은 고객 데이터를 점유하고 사업 영역을 확장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황 대표는 "플랫폼 사업의 역할은 고객 접점을 확대하는 것"이라며 "이 같은 전략하에 라이프, 놀이, 성장 케어, 기업간거래(B2B) 등 통신의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플랫폼 사업 영역을 선정했고, 라이프 플랫폼은 모바일 사업 경쟁력을, 놀이 플랫폼은 IPTV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통신사업과 연계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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