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우' 이후 tvN '무인도의 디바'로 돌아온 박은빈
2023-10-20 00:00:00 2023-10-20 00:00:00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배우 박은빈이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이어 1년 만에 돌아왔습니다.
 
tvN 새 토일 드라마 '무인도의 디바'15년 만에 무인도에서 구조된 가수 지망생 서목하(박은빈 분)의 디바 도전기를 그리는 작품입니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 '스타트업'으로 호흡을 맞췄던 오충환 감독과 박혜련 작가가 세 번째로 의기투합한 작품입니다.
 
오 감독은 "'무인도의 디바'란 제목처럼 디바를 캐스팅하는 일이 작품의 색과 방향성을 정하는 일이었다. 디바인 목하 역에는 박은빈 밖에 없었다. 목하의 긍정적인 힘과 이를 설득해 가는 밝은 에너지가 필요했고 무엇보다 노래도 해야 하고 사투리도 배워야 하는 만큼 해야 할 것들이 많았다는데, 현장에서 200% 소화해 줘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습니다.
 
오 감독은 박은빈에 대해 "이 배우는 진짜라고 느꼈다. 대본을 꼼꼼하게 읽은 뒤 작은 수첩에 본인이 느낀 생각과 질문을 빼곡하게 적어왔다. 배우의 해석까지 더해지니 작품 자체가 풍성해질 수밖에 없었다. 박은빈이 아니었다면 큰일 나겠다 싶었을 정도"라고 했습니다.
 
박은빈은 극 중 15년이라는 긴 세월을 무인도에서 홀로 버틴 인물 서목하 역을 맡았습니다. 그는 "사실 이 역할을 처음으로 맡기로 결심했을 때 가벼운 마음으로 선택하고 싶었다. 하지만 해야 할 게 많은 작품이었다. 뒤늦게 또 어려운 선택을 한 걸 알았지만, 후회하지는 않는다. 목하가 가진 힘이 내게도 필요하기도 했고 도움이 되기도 했다"고 밝혔습니다.
 
박은빈은 "순수한 열정을 가졌으며 노래도 잘하고 기타도 잘 치고, 생존을 위한 바다 수영도 할 줄 아는 친구"라고 소개했습니다. 그는 "목하가 세상에 데뷔하기까지 머지않았다. 세상에 곧 착륙하게 되는데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
 
박은빈은 노래하는 장면에서도 100% 자신의 목소리로 소화하기 위해 연습에 연습을 거듭했습니다. "내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지 않으면 진정성을 전달할 수 있을지 걱정됐다. 어떻게 해서든 내 목소리로 들려드리는 것이 시청자들에게 더 닿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전했습니다.
 
박은빈은 이번 작품에서 사투리로 연기를 해야 했습니다. 그는 "사투리를 본격적으로 연기를 해본 건 이번 작품이 처음이었다. 주변 지인들에게 조언을 구했는데, 같은 지역이라고 하더라도 연령마다 다르고 사람 성향마다 다르고 그 사이 지역별로도 다르다고 하더라"고 준비 과정을 설명했습니다.
 
그는 "사투리도 사람과의 소통하는 언어이지 않나. 목하라는 인물을 사투리 안에 잘 담아 시청자들께 마음을 전달하고자 노력했다"고 전했습니다.
 
박은빈은 '무인도의 디바'를 꼭 봐야 하는 관전 포인트로 "목하가 세상에 나온 뒤에 얽히는 다양한 관계성들이 정말 다양한 모습으로 새로운 '케미'를 만들어낼 것 같다. 많은 스태프, 감독님께서 공을 들여 예쁜 장면을 만들어준 만큼 눈이 시원해지는 영상미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믿을 만한 감독님과 작가님의 훌륭한 대본, 복합 장르가 있기 때문에 가벼운 마음으로 볼 수 있다. '즐거움엔 끝이 없다' '무인도의 디바'를 통해 느껴 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습니다.
 
'무인도의 디바' 28일 저녁 9 20분에 첫 방송됩니다.
 
tvN '무인도의 디바' 박은빈.(사진=tvN)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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