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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사들, `결정적 카드`가 필요하다!
2010-11-09 06:47:27 2010-11-09 06:47:27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게임사 최대 성수기인 3분기 실적이 발표됐지만, 예년과는 다소 다른 분위기입니다.
 

네오위즈게임즈(095660)를 제외하면 지난해보다 실적이 떨어졌거나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NHN(035420)의 한게임과 엔씨소프트(036570)는 3분기 한게임은 약 1060억원, 엔씨소프트는 약 156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는 물론 2분기보다 실적이 좋지 않았습니다.
 
한게임은 고포류 등 웹보드 게임 매출 감소, 엔씨소프트는 유료 아이템 판매 종료와 해외 매출 감소이 원인이 됐습니다.
 
CJ인터넷(037150)은 실적이 개선됐지만, 성장세가 둔화됐습니다.
 
네오위즈게임즈만 월드컵 특수를 누린 피파 온라인2와 크로스파이어의 중국 매출 성장 덕분에 사상 최초로 분기매출 1000억원을 넘으며,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지난 해보다 50% 이상 급등했습니다.
 
하지만 네오위즈게임즈 역시 크로스파이어 재계약 여부가 불안요소입니다.
 
이처럼 포화된 국내 시장에서 게임사들의 기존 전략은 한계가 오면서, 게임사들이 차세대 전략에 대한 부담도 커졌습니다.
 
이미 게임사들은 사활을 건 차세대 전략 카드를 다 내보였습니다.
 
엔씨소프트는 블레이드앤소울과 길드워2 등 초대형 신작을 국내와 해외 시장에 선보일 계획입니다.
 
한게임은 국내에서 초대형 신작 테라를 퍼블리싱하고 스마트폰 게임 시장에 1000억원, 네이버와 연계된 채널링 서비스 플레이넷을 준비중입니다.
 
CJ인터넷은 스마트폰 게임과 SNG에 100억원을 투자하고, 게임 실행 서비스 프로그램 마블스테이션 등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해외에서는 중국의 추격과 국내 규제 강화 움직임 등 악제가 많은 게임업계가 새로운 전략으로 제2의 성장기를 꿈꾸고 있습니다.
 
하지만 게임사들의 이들 전략이 성공할 지 여부는 내년 상반기를 훌쩍 넘어 하반기에 가서나 가늠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뉴스토마토 김현우 기자 Dreamofan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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