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윤석열 허위보도 의혹' 뉴스타파 김용진 대표 압수수색
2023-12-06 10:20:20 2023-12-06 10:48:02
[뉴스토마토 윤민영 기자] '대선개입 여론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김용진 뉴스타파 대표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대선개입 여론조작 사건 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 반부패수사1부장)은 6일 오전부터 정보통신망법위반(명예훼손) 등 혐의로 김 대표의 주거지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입니다.
 
검찰은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과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가 윤석열 대통령 검사 시절 부산저축은행 수사 무마 의혹에 대해 허위로 인터뷰를 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입니다.
  
이 과정에서 검찰은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과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가 윤석열 대통령의 '부산저축은행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허위 인터뷰를 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이 2011년 대검 중수2과장이던 시절 박영수 전 특별검사를 통해 부산저축은행 불법 대출 알선 브로커 의혹을 받는 조우형씨 사건을 덮어줬다는 취지의 인터뷰가 허위라고 본 겁니다.
 
따라서 검찰은 이 인터뷰가 대장동 의혹 책임을 당시 이재명 후보에서 윤석열 후보로 돌리려는 목적의 '대선 개입 여론조작 사건'이라고 봤습니다. 대선 직전 허위 인터뷰를 보도해 윤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하려 했다는 판단입니다.
 
앞서 검찰은 해당 의혹과 관련해 경향신문, JTBC, 뉴스버스, 리포액트의 전·현직 기자에 대한 강제수사에도 들어갔습니다. 검찰은 보도 내용과 시점을 고려해 관련자들이 치밀하게 계획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배후세력을 밝히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대선 개입 여론 조작 사건' 특별수사팀 관계자들이 9월14일 서울 중구 뉴스타파 본사 앞에서 뉴스타파 직원들과 대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민영 기자 min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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