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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권지웅·김동아 등 5명으로 서대문갑 후보군 압축
청년 신청자 14명 중 추려…공개 오디션 거쳐 경선 후보 3명 선발
'사천 논란' 권향엽, 경선 진행..."여러 요소 고려"
2024-03-05 21:30:09 2024-03-05 21:30:09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민주당이 청년전략지구로 지정한 서울 서대문갑의 공개 오디션 대상자가 5명으로 압축됐습니다. 세부적으로는 권지웅 당 전세사기 고충접수센터장, '대장동 변호사'인 김동아 변호사, 전직 검사인 김규현 변호사, 성치훈 전 청와대 행정관, 민주당 상근부대변인 경력이 있는 전수미 변호사입니다.
 
안규백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은 5일 오후 남성 9명 및 여성 5명 등 총 14명의 서대문갑 청년 총선 후보자 공모 1차 심사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습니다.
 
안규백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이 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전략공관위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대문갑은 현역인 우상호 민주당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청년전략지구가 돼 청년 후보자들의 공모 신청이 줄을 이었습니다. 이 중에서 1차 심사를 통과한 후보자 5명은 오는 7일 유튜브 '델리민주'를 통해 대국민 공개 오디션에 참여합니다.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이들을 심의해 경선 대상자를 3명으로 추리는데요. 경선은 9일부터 10일까지 권리당원 투표 70%, 서대문갑 유권자 투표 30%를 반영합니다. 권리당원은 이틀 동안 모바일 투표를 하고, 일반 유권자는 10일 하루 동안 안심 ARS(자동응답) 투표를 진행합니다.
 
앞서 전략공관위는 애초에 100% 전당원 투표로 후보자를 선출하려고 하다가 현재 투표 비율로 확정했습니다. '친명(친이재명)계' 정치인에 유리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안 위원장은 "크게 보면 권리당원 투표 비율과 지지성향이 일반당원과 거의 대동소이하다"며 "권리당원하든 전체 일반당원하든 문제 되지 않을 걸로 판단한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에 권향엽 예비후보가 전략공천됐다가 이날 오후 최고위원회의에서 다시 경선 결정된 점에 대해서는 "여러 요소 고려했고 다른 고려사항은 일체 없었다"고 했습니다. 고려한 요소로는 여성 정치 참여와 당선 가능성, 후보간 변별력과 적합도, 당선가능성이 높은 지역 등을 제시했습니다.
 
아울러 이날에는 전략선거구로 지정됐던 대전 중구 경선 결과도 발표됐습니다. 박용갑 전 중구청장이 정현태 충남대병원 상임감사를 제치고 최종 후보가 됐습니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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