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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올해 수주 목표 28조9900억…"글로벌 원전사업 확대"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해외공략
글로벌 SMR·에너지전환 사업 선점
2024-03-21 13:51:39 2024-03-21 13:51:39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가 21일 열린 '제 74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현대건설)
 
[뉴스토마토 송정은 기자] 현대건설이 21일 서울 종로구 계동 본사에서 '제 74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올해 경영 목표와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계획 등을 발표했습니다. 
 
주주총회 의장으로 나선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는 "기본에 충실한 혁신,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준비, 현대 DNA 발전적 계승을 올해 경영방침으로 정하고 이를 통해 글로벌 건설 리더의 위상을 드높이겠다"고 인사말을 전했습니다. 
 
이날 현대건설은 올해  경영목표를 수주 28조9900억원, 매출 29조7000억원으로 제시했습니다.
 
지난해 12월 31일 연결재무제표 기준 현대건설의 자산 총계는 23조7145억원이며 부채 총계는 13조2590억원, 자본 총계는 10조4555억원입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사우디 아미랄 석유화학시설 패키지, 미국 조지아 배터리공장, 신한울원자력발전소 3?4호기, GTX-C 등 국내외 주요 사업을 통해 32조4906억원의 수주고를 올렸습니다.
 
지난해 현대건설의 매출은 29조6514억원, 영업이익 7854억원, 당기순이익 6543억원, 부채비율은 126.8%, 유동비율은 179.7%를 기록했습니다.
 
이와 함께 현대건설은 주총에서 주주 배당금으로 675억원을 편성하고 보통주 600원, 우선주 650원으로 결정했습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회사 투자 재원 확보와 주주 가치 제고를 동시에 고려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현대건설은 앞으로 고부가가치사업을 중심으로 해외시장 공략 속도를 올리고, 국내외 대형원전 건설에서 입증한 기술력과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원전사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입니다.
 
또 미래 저탄소 중심의 청정에너지 전환사업과 미래형 주거모델 개발을 선도하고, 안전?품질 경영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현대건설은 이날 주총에서 1회 의안인 제74기 재무제표 승인에 이어 △사내이사 선임(윤영준 사장 재선임, 김도형 재경본부장 신규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사외이사 선임(조혜경 교수 재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연간 50억원, 전년 동일) 등 총 4개 안건을 통과시켰습니다. 
 
송정은 기자 johnnysong@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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