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케미칼·큐셀, 여천NCC 신임 대표 내정
케미칼 남정운, 큐셀 홍정권, 여천NCC 김명헌 내정
사업구조 개선과 경쟁력 강화 방점 둔 인사
2024-07-26 14:20:13 2024-07-26 14:20:13
[뉴스토마토 황준익 기자] 한화그룹은 26일 한화솔루션(009830) 케미칼 부문, 한화솔루션 큐셀 부문, 여천NCC 등 3개 계열사 대표이사 내정 인사를 발표했습니다.
 
해당 회사들은 대내외적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이번 대표이사 인사를 통해 사업 구조개선 및 경쟁력 강화에 나설 계획입니다.
 
(사진 왼쪽부터)남정운 한화솔루션 케미칼 부문 대표 내정자, 홍정권 한화솔루션 큐셀 부문 대표 내정자, 김명헌 여천NCC 대표 내정자.(사진=한화그룹)
 
이번 대표이사 인사는 예년 대비 1개월 이상 빨라졌습니다. 각 사별로 신임 대표이사의 책임 하에 최적의 조직을 구성하기 위해서인데요. 선제적으로 내년도 경영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사업계획을 실행해 나갈 방침입니다.
 
우선 한화솔루션 케미칼 부문 신임 대표이사에는 남정운 여천NCC 대표이사가 내정됐습니다. 남정운 내정자는 한화케미칼(현 한화솔루션 케미칼 부문), 한화토탈에너지스 사업부장 등을 역임하며 화학사업 전반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입니다. 
 
여천NCC 공동대표이사 보임 후에는 경영실적 개선 전략을 새롭게 제시하는 등 성과를 인정받았습니다. 한화솔루션 케미칼 부문은 기존 범용 석유화학 중심 사업구조에서 탈피해 고부가·스페셜티 제품 확대를 통한 사업 개선 및 시장지배력 강화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한화그룹은 남 내정자의 세밀한 사업관리 능력과 강한 업무 추진력을 높이 사고 있습니다.
 
한화솔루션 큐셀 부문 신임 대표이사에는 홍정권 한화솔루션 큐셀 부문 전략실장이 내정됐습니다. 홍정권 내정자는 엔지니어 출신으로 한화그룹에서 제조, 연구개발(R&D)를 비롯해 사업기획, 전략, 인수합병(M&A) 등 폭넓은 직무 경험을 쌓았습니다. 한화솔루션 큐셀 부문은 제조 중심 사업에서 에너지 생산·유통·파이낸싱의 복합사업 수행을 위한 사업구조 개편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한화그룹은 홍 내정자가 안정적인 관리 역량과 글로벌 리더십으로 에너지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여천NCC 신임 대표이사에는 김명헌 한화임팩트 PTA 사업부장이 내정됐습니다. 김명헌 내정자는 NCC 공장운영 및 관리 분야에서 우수한 전문성을 보유했다는 평가인데요. 한화토탈에너지스 공장장 재임시 공장 경쟁력 강화뿐만 아니라 신규 사업 및 시너지 발굴 및 강화에도 적극 기여한 바 있습니다. 여천NCC는 글로벌 설비투자 증가에 따른 공급과잉으로 어려운 경영환경에 직면해 있습니다. 한화는 김 내정자가 제조원가 개선 등 중장기 경쟁력 제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내정된 대표이사들은 각 사 일정에 따라 주주총회와 이사회 등을 거쳐 대표이사로 최종 선임됩니다.
 
황준익 기자 plusik@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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