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해군·해병대, 내일부터 연합상륙훈련 '쌍룡훈련'
내달 7일까지 진행…지난해 창설된 드론사령부 첫 참여
2024-08-25 13:00:13 2024-08-25 13:00:13
지난해 3월29일 경북 포항시 화진리 해변에서 한·미 연합 ‘2023 쌍룡훈련’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한국과 미국의 해군·해병대가 연합상륙훈련인 '2024 쌍룡훈련'을 오는 26일부터 실시합니다. 특히 이번 훈련에는 지난해 9월 창설된 드론작전사령부가 처음으로 참여합니다.
 
25일 해군에 따르면, 한·미는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경북 포항 등 동해안 일대에서 전투 준비태세와 상호운용성 강화를 위한 쌍룡훈련에 나섭니다.
 
이번 훈련에는 사단급 규모의 상륙군 병력과 대형수송함 독도함·마라도함, 미 강습상륙함 복서함, 상륙함 일출봉함·천자봉함·천왕봉함, 호위함, 소해함 등 함정 40여척이 참여합니다. 또 미국 해병대 F-35B 전투기, 한국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마린온, 공군 수송기 C-130을 비롯한 한미 항공기 40여대, 상륙돌격장갑차(KAAV) 40여대와 영국 해병대 코만도 부대까지 힘을 보탤 예정입니다. 미군의 차세대 수륙양용장갑차(ACV)는 이번에 처음 투입됩니다.
 
이번 훈련은 출항 전 회의를 시작으로 상륙작전 수행 단계에 따라 병력과 장비의 탑재, 호송작전, 상륙군 목표지역 이동, 연습, 해상·공중돌격 등 결정적 행동과 목표확보 순으로 진행됩니다. 특히 다음달 초 실시할 결정적 행동 단계에는 한·미 연합·합동 전력이 해상과 공중에서 대규모로 전개됩니다.
 
특히 이번 훈련에는 한·미 해병대가 연합 참모단을 최초로 편성합니다. 한·미 연합 참모단은 대형수송함 마라도함에 편승해 상륙작전을 지휘하며 지휘통제능력을 검증할 계획입니다. 드론작전사령부도 이번에 처음 훈련에 참여하게 됩니다. 드론사령부는 육·해·공군과 해병대로 구성된 국군 최초의 합동전투부대입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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