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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5일만에 1030원대 재상승..정부개입 약발 떨어졌나
1달러당 1031.8원..전일比 8.3원↑
2008-06-09 15:57:56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이 물가를 잡기 위해 환율을 안정시키겠다고 나섰지만 오히려 환율은 크게 상승했다.
 
9일 외환시장에서 1달러는 지난 주말보다 8.3원 오른 1031.8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달 30일 이후 거래일 기준 5일만에 1030원대위로 올라섰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미국 경기침체 우려와 유가 상승으로 뉴욕 역외시장에서 1달러가 1030원이 넘게 거래된 것이 반영되면서 전일보다 9원 이상 오른 1032원에 거래가 시작됐다.
 
강 장관이 라디오를 통해 환율을 안정시키겠다는 발언을 하면서 투자 세력들은 정부 개입을 우려해 쉽게 달러 매수에 나서지 못했고 환율은 1020원대 후반으로 내려갔다.
 
그러나 장 막판 외국인의 주식 매도로 달러를 사려는 주문이 몰리고 수입 업체들도 달러를 사기 시작하면서 1030원대를 넘어섰다.
 
김두현 외환은행 차장은 오늘 뉴욕 역외시장이 내일 환율을 결정하는 중요한 변수라며 다우 지수가 급락할 것으로 전망돼 환율은 1030원 후반대까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뉴스토마토 김현우 기자 dreamof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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