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코스피 2040선에서 '멈춤'..건설·현대그룹·IT주↑ (14:11)

외국인·기관 모처럼 합심해 매수

[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코스피지수가 오전 10시 이후 꾸준히 상승폭을 유지하고 있다. 2040선은 계속해서 저항으로 작용하고 있다.

 

28일 오후 2시 1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17.35포인트(+0.86%) 상승한 2039.57포인트.

 

이날은 모처럼 기관과 외국인이 합심하고 있으며 특히 기관의 매수폭이 더 커 눈길을 끈다.

 

기관은 장 마감까지 매수폭을 유지한다면 지난 11월 24일(+4136억) 이후 가장 큰 폭 매수 우위인 셈이다. 기관은 이 시각 전기전자(+1632억), 건설(+451억), 서비스(+377억)를 중심으로 2224억원 순매수다.

 

외국인은 1657억원 매수 우위, 개인은 3728억원 매도 우위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하는 가운데 종이목재(-0.34%), 보험(-0.35%), 금융(-0.35%)만이 소폭 하락하고 있다.

 

이날은 건설주, 현대그룹주가 장 초반 상승의 중심에 섰고, 이어 IT주와 배당주가 가세하고 있는 모습이다.

 

건설업(+3.33%)과 전기전자(+2.22%), 배당지수(+1.26%)가 1~3% 오르고 있다.

 

건설주는 전날 정부에서 민간주택건설 활성화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는 점과 대우건설(047040)의 1조2000억원 규모의 수주 소식, 여기에 최근 한템포 쉬었다는 점까지 부각돼 강세다. GS건설(006360)과 계룡건설(013580), 두산건설(011160)이 6~8%대 급등을 유지하고 있다.

 

현대상선(011200)이 유상증자 실권주를 증권사에 성공적으로 매각했다는 소식에 9% 이상 급등하고 있다. 또한 현대엘리베이(017800)가 상한가, 현대증권(003450) 도 1%대 오름세다. 

 

IT주는 내년 업황개선 가능성과 함께 국내 반도체업체들의 세계 시장 지배력이 강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 반도체주 삼성전자(005930), 하이닉스(000660)가 2~4% 상승하고 있다.

 

배당지수 안에 속한 종목 중 동국제강(001230)이 5.07%로 가장 크게 오르고 있으며, 52주 신고가다. 또 이날 개장 직후 현대제철(004020)에 이어 철근가격을 톤당 5만원 인상했다는 소식과 건설주 강세에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날 중국의 기습 금리인상에 올랐던 보험주는 쉬고 있다. 동부화재(005830), 메리츠화재(000060) 등이 1~2% 하락이다.

 

코스닥지수는 장중 좁은 보폭을 기록하고 있다. 이 시각 1.10포인트(-0.22%) 하락한 495.58포인트.

 

성융광전투자(900150)가 오후 2시를 앞두고 상한가에 안착했다. 중국 태양광시장 확대에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는 증권사 분석 덕분.

 

테마 가운데서는 홈네트워크(+4.71%), 국내상장 중국기업(+4.04%), 3D(+3.85%), CCTV(+3.84%) 테마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뉴스토마토 권미란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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