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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자루 쥔 외국인.."아직은 보수적 대응"
(주간전망)변동성 확대 고려한 대응..철강·보험·은행 '유망'
2011-02-13 10:00:00 2011-02-13 14:05:34
[뉴스토마토 이주영기자] 이번주에도 외국인에 의한 지수 변동성이 나타날 것이란 전망이 대세다.
 
전문가들은 기술적 반등 여부와 다양한 변동성을 고려해 당분간 보수적 대응전략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이번주 국내증시의 키워드는 외국인에 있다고 설명했다.
 
박현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외국인 수급은 투자심리와도 맞물린다"며 "외국인이 매수우위는 아니라도 매도세 완화가 확인된 뒤에야 국내증시의 기술적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결국 기술적 반등이 이뤄진다고 해도 그 힘이 현 추세를 변화시킬 정도는 아니며 당분간은 외국인 수급에 따른 대응전략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지적이다.
 
이현주 우리투자증권(005940) 연구원도 이를 고려해 당분간은 "보수적인 포트폴리오 전략이 유효하다"는 진단을 내놓았다.
 
이 연구원은 "지난주 하락으로 상대적으로 낙폭이 큰 업종 중심의 단기매매는 가능하겠지만 당분간 변동성 확대국면은 이어질 것"이라며 "인플레이션 압력과 금리, 환율, 외국인 수급까지 고려한 보수적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고려해 "철강금속과 은행, 보험업종이 상대적으로 유망해 보인다"고 이 연구원은 덧붙였다.
 
추가 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이란 지적도 나왔다.
 
이승우 대우증권(006800) 연구원은 "지난주 국내증시 하락은 단기적 수급 불균형 때문"이라며 "시스템 리스크에서 비롯되지 않은 외국인 매도가 이유라면 추가 하락폭은 제한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최근 선진국으로 몰리는 유동성도 아직은 이미징에서의 완전한 자금이탈로 단정하긴 어렵다"고 이 연구원은 지적했다.
 
이머징 주요국에서 나타나는 긴축 흐름이 양호한 경기 여건이 뒷받침된 상황에서 이뤄진다는 점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뉴스토마토 이주영 기자 shalak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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