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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후판 시장판매 안정화.."조선업황 개선 덕"
지난해 조선 '빅4' 후판 소비량 1100만톤
2011-02-14 17:54:57 2011-02-14 19:12:32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조선업황 개선 덕분에 동국제강(001230)의 선박용 후판 생산·판매가 안정화될 전망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중공업(009540), 대우조선해양(042660), 삼성중공업(010140), STX조선해양(067250) 등 국내 조선 빅4의 후판 소비량은 전년대비 8% 증가한 1100만톤 규모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에선 올해도 5% 안팎의 수요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동국제강의 품목별 매출 비중은 후판 60%, 철근 23%, 형강 17% 수준이다.
 
특히, 후판의 80% 이상이 조선용으로 동국제강 실적의 가장 큰 부문을 차지하고 있다.
 
조선경기가 살아나면 동국제강의 실적 역시 비례해 긍정적 영향을 미치게 된다.
 
  <동국제강 매출액 추이>
  자료 : 이토마토, 동국제강
 
올해 동국제강은 전년대비 약 15% 증가한 400만톤 규모의 후판을 생산·판매할 계획이다.
 
여기에 조선용 후판은 주문생산 방식으로 거래가 이뤄져 재고물량 조절과 가격마진 확대 등이 가능하다.
 
이종형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국내 조선업황이 회복시그널을 보이고 있다”면서 “후판이 주업인 동국제강에 우호적 평가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시장에선 올해 하반기부터 고가로 구입한 슬라브(후판 원자재)가 본격적으로 투입되면서 마진 축소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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