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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캡리포트)화우테크, LED조명 종결자를 꿈꾼다
2011-03-07 14:13:46 2011-03-10 10:32:59
[뉴스토마토 박제언기자]☞ 스몰캡리포트 원문보기
 
앵커 : 화우테크는 어떤 회사인가요? 
 
기자 : 화우테크(045890)는 최근 각광 받고 있는 발광다이오드(LED, Light Emitting Diod)부분에서 특히 LED조명을 제조하고 판매하는 업쳅니다.
 
지난 1999년 7월 설립돼 처음에는 컴퓨터 수치제어 장비인 CNC(Computerized Numerical Control) 전용장비 전문업체로 시작됐는데요.
 
2005년 11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뒤에는 LED조명 사업 부문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신성장동력으로 LED조명을 활용한 청정개발체제 즉 CDM(Clean Development Mechanism)사업과 식물공장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앵커 : 화우테크의 사업구성은 어떻게 되나요?
 
기자 : 화우테크의 매출비중은 LED조명이 80%, CNC장비가 20%로 구분됩니다.
 
LED조명 중에는 LED가로등 조명이나 공장 등에 쓰이는 조명에서부터 가정 등에서 형광등이나 백열등을 대체할 수 있는 LED조명까지 다양한 제품군을 구비하고 있습니다.
 
CNC장비는 컴퓨터 수치제어 판매 목적 외에도 LED조명 생산에도 자체적으로 쓰이는 제품입니다.
 
비중은 매출이 늘어날수록 점차 줄어들고 있습니다.
 
앵커 : LED조명 사업부문부터 설명해 주시죠.
 
기자 : 화우테크는 LED모듈 등을 들여와 자체 조립해 LED조명을 자체 생산하고 있습니다.
 
주요제품으로 도광판에 LED를 삽입한 일체형 루미시트가 있고, LED전구인 루미다스가 있는데요. 3~160와트까지 총 50여종의 제품이 있고요.
 
매출 비중에서 해외수출이 55%로 내수보다 앞서는데요.
 
아직 국내에서 LED조명 시장이 개화하지 않았고, 해외 수출을 가능케 하는 인증을 많이 획득했기 때문입니다.
 
앵커 : LED조명은 아직 국내에서 익숙지 않은 게 현실인데요. LED조명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서 전문가들은 어떻게 보나요?
 
기자 : LED조명소비전력이 같은 밝기의 형광등이나 백열전구에 비해 현격하게 낮고, 반영구적으로 쓸 수 있어 친환경적이고 효율적인 제품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격문제 때문에 빠르게 퍼지지 못하고 있는데요.
 
보통 형광등이나 백열등이 3000~4000원 한다면 LED조명은 2만5000원에서 3만원 이상을 내야 구매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대기업 등을 중심으로 LED칩 단가 인하가 되는 등 현실적인 가격 인하노력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올 하반기나 내년에는 LED조명 시장이 활짝 열릴 것이라 보고 있습니다.
 
이미 일본이나 유럽쪽에서는 백열전구를 팔지 못하게 하는 정부정책이 나오며 LED조명이 각광받고 있는 상황인데요.
 
우리나라도 2015년까지 LED조명 비중을 30%까지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어 LED조명 산업은 긍정적이라 볼 수 있습니다.
 
앵커 : CNC장비 분야는 어떤가요?
 
기자 : CNC장비 부분은 매년 150억원 가량의 꾸준한 매출을 이뤄내고 있는데요.
 
최근에 이 장비는 휴대전화 액면 부분을 가공하는 업체 등에 공급되고 있습니다.
 
이 사업부분은 LED조명 사업의 성장으로 매출 비중이 하락하는 추세지만 여전히 안정적인 수익원입니다.
 
또 자체 CNC장비를 무리시트 등 LED조명 생산에 필요한 장비로 활용하며 원가절감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앵커 : 신성장동력분야는 어떤가요?
 
탄소배출권 사업의 일환인 청정개발체제 즉 CDM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LED조명 등을 설치했을 때 절감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 등을 모니터링하고 이에 따른 컨설팅 사업을 하는 것입니다.
 
또 LED조명을 이용해 식물공장 사업도 진행하고 있는데요.
강한 빛을 내는데 반해 전기료는 상대적으로 적게 나는 이점을 활용한 사업이라고 볼 수 있겠는데요.
 
이 같은 신사업들은 올해는 실적 가시화를 보기 어렵겠지만, 향후 2~3년내 활성화되고 성장할 수 있는 사업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앵커 : 아직 지난해 실적 발표를 하지 않았던데요, 작년 실적과 올해 실적은 어떻게 나올까요?
 
기자 : 화우테크는 2009년에 장기매출채권에 대한 대손충당금 추가 설정 등으로 30억원 규모의 영업손실이 발생했었는데요.
 
작년에는 영업이익부분에서 흑자전환이 가능할 걸로 보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LED조명 시장의 성장이 더디게 진행되면서 매출액은 2009년 수준이 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올해는 불확실했던 프로젝트성 매출이 확보되면서 매출 성장이 좀 크게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동대문상가나 한국수력원자력공사, 한국가스공사 등에 건당 50~60억원 규모의 계약을 성사시켰다고 회사는 설명했습니다.
 
이보다 일본쪽에서 거는 기대 좀 큰 상황인데요.
 
일본 후루가와그룹 등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Original Equipment Manufacturing)계약을 추진하고 있는데 2분기부터는 본격적으로 매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반기에는 기존 LED조명에 비해 단가를 낮춘 제품도 출시할 예정인데요. 여러 부분을 고려해 올해 1400억원에 영업이익은 200억원 규모로 달성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앵커 : 투자포인트와 향후 주가전망은?
 
기자 : 화우테크는 지난 1년간 수익률이 마이너스 30% 가까이 되는데요.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도 소폭 플러스를 나타내는 상황에서 큰 폭의 하락률인데요.
 
앞서 말씀드린 2009년 영업손실 영향을 받은 모습이고요.
 
LED시장이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되는 것도 주가에 악영향을 미쳤습니다.
 
현재 매출보다 시가총액이 높다는 점도 주가에 부담을 주는 요인이고요.
 
하지만 작년 실적이 흑자전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LED조명시장이 올해부터 활성화되며 실적이 가시화된다면 주가는 다시 반등할 기회가 생길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수출건이 진행되는 상황이나 매출 연관성, 실적 회복세 등은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입니다.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empero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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