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신·한화증권, 우왕좌왕 '해프닝'
2011-03-16 18:19:01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안승현기자] 한화투자신탁운용이 만든 펀드를 한화증권이 팔지 않는 ‘희한한’ 일이 벌어졌다.
 
16일 한화투자신탁운용이 출시한 ‘포커스 목표전환 증권투자신탁 1호’ 펀드는 당초 판매사에 한화증권(003530)과 #푸르덴셜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001200), 메리츠종금증권이 들어가 있었다. 그러나 잠시 후 한화투자신탁운용 측에서는 판매사에서 한화증권을 삭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유는 간단했다. 원래부터 한화증권은 판매사에 포함되어 있지 않았으나 발표 과정에서 실수로 포함되었던 것.
 
한화투자신탁운용에 따르면 이번에 출시한 펀드는 처음부터 푸르덴셜투자증권과 함께 만든 펀드다. 기본적인 설계가 끝난 후 한화투자신탁운용은 한화증권 측에 판매 의사를 타진했으나 증권 쪽에서 이를 유보했다.
 
이는 자산운용업계와 증권업계간에 상식적인 관례로 보면 의아한 일이다. 운용사에서 만든 펀드를 같은 계열 증권사에서 가장 먼저 팔지 않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한화투자신탁운용 측도 발표 당시 당연히 한화증권이 포함되어 있다고 생각한 것.
 
한화투신운용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한화증군과 푸르덴셜투자증권 양쪽에서 모두 펀드를 판매 하지만 간혹 펀드의 상품 설계상 한쪽에서만 파는 경우도 있다"며 "양사가 영업력을 합치는 과정에서 벌어진 작은 헤프닝"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토마토 안승현 기자 ahnm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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