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제조업 경기 4개월만에 개선..긴축우려 완화(상보)
2011-04-01 12:35:21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중국의 3월 제조업 경기가 4개월만에 개선세를 나타냈다. 정부의 긴축정책이 경기침체를 이끌것이라는 우려가 완화된 덕분이다.
 
1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중국 물류구매연합회(CFLP)는 중국의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가 53.4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달의 52.2보다는 1.2포인트 상승한 수치지만, 시장예상치 54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PMI는 50보다 높을 경우 경기 확장을, 50보다 낮을 경우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지난 2월 PMI는 50을 넘기며 확장 기조는 유지했지만, 지난해 12월 이후 3개월 연속 하락하며 제조업 경기가 둔화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지난달 제조업 경기가 개선된 것은 치솟는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한 정부의 긴축정책에도 안정된 경제 성장이 지속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션 지안광 미즈호증권 연구원은 "중국 경제는 적당한 속도에서 여전히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그러나 물가 상승 압력으로 긴축정책은 좀 더 필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지난달 27일 인민은행은 "중국경제가 안정적이고 비교적 빠른 속도로 확장되고 있다"며 "통화공급도 예상했던 방향대로 움직이고 있다"고 언급한바 있다.
 
한편, 중국정부는 치솟는 부동산 가격과 물가를 잡기위한 긴축책을 실시해오고 있다. 지난해 10월 중순부터 3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하고, 6차례 지급준비율을 올린바 있다.
  
뉴스토마토 한은정 기자 rosehan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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