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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직장' 선정됐던 SC제일銀, 노조 쟁의 돌입
2011-05-02 17:29:17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SC제일은행 노동조합이 사측의 성과급제 도입에 반대하며 쟁의행위에 돌입했다.
 
SC제일은행 노동조합은 "지난 1월부터 4개월간 2010년도 임금 및 단체협약 개정 교섭을 진행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해 쟁의행위에 돌입한다"고 2일 밝혔다.
 
김재율 노조 위원장은 "이번 임단협에서 은행 측이 전직원에 대한 개별 성과급제 도입을 강요하면서 갈등이 커졌다"며 "조합원 86%가 투표에 참여해 92%의 쟁의행위 찬성의사를 보였다"고 전했다.
 
그간 SC제일은행은 부동산 매각, 임원들의 과도한 성과급, 회계 부실 등으로 노사간 마찰이 계속돼 왔다.
 
김 위원장은 "은행 측이 성과급제 도입조건으로 2% 임금 인상을 들고 나왔지만 성과급제를 도입하면 대부분 임금이 깎인다"며 "총파업도 불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현재 리처드 힐 은행장과 호남 본부장을 부당노동 행위로 노동부에 고소한 상태다.
 
앞서 지난달 28일 이 은행은 에이온휴잇(AON Hewitt)이란 곳에서 '2011 한국 최고의 직장’상을 3회 연속 수상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리차드 힐 SC금융지주 대표이사 겸 SC제일은행장은 “임직원들이 열정을 갖고 업무에 임할 수 있는 환경을 위해 지속적으로 올바른 가치를 추구할 것이다”라고 소감을 밝힌 바 있다,
 
뉴스토마토 황인표 기자 hwangi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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