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택지 미분양 심각…절반이 미분양
2~3년 후 주택난 심각 우려
2008-07-07 09:46:21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박은영기자] 주택미분양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아파트를 짓기 위한 공동주택용지의 미분양 문제도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토지공사와 대한주택공사는 올해 공급한 공동주택용지 중 절반 가량이 미분양돼 분양 재공고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두 기관이 상반기에 분양한 공동택지는 총 2917000㎡로 이중 49.5% 1444000㎡가 미분양됐다.
 
이 같은 택지미분양은 분양가상한제로 민간건설업체 택지확보에 관심을 두지 않고 있고, 은행 등 금융기관들이 주택건설업체에 대한 대출을 꺼리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집을 지어봤자 수익성이 없다는 판단이 확산된 것도 한몫 해 향후 23년 후 주택난이 심각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통상 택지분양을 받은 이후 주택을 지어 입주하기까지는 23년 가량 소요되기 때문에 지금 택지 미분양이 주택 공급 부족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뉴스토마토 박은영 기자 pparae@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