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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 모바일 시대 활짝..SKT-LG U+ 누가 먼저 웃을까
본격출시 앞두고 기싸움 '팽팽'
2011-06-30 15:38:59 2011-06-30 19:21:15
[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SK텔레콤(017670)LG유플러스(032640)가 내달 1일 롱텀에볼루션(LTE) 시대 개막을 앞두고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양사는 LTE 서비스 런칭을 하루 앞둔 30일 동시에 기자간담회를 열고 본격적인 4G시대 개막을 선포했다.
 
LTE는 초고속 데이터 서비스를 가능케하는 데이터 전용망으로 기존 3세대 서비스 대비 최대 7배 빠르며, 현재 서비스 중인 와이브로보다는 약 1.9배 빠른 점이 특징이다.
 
◇ SKT, 통화품질은 내가 낫지!..연내 9종 단말 라인업 구성
 
SK텔레콤은 자신들의 강점으로 통화품질을 내세웠다.
 
SK텔레콤은 초기 이용자들의 통화품질에 대한 경험이 LTE 서비스의 성패를 가를 것으로 판단하고, 서울지역 안테나기지국(RU) 1772대, 디지털기지국(DU) 609대를 구축해 LTE 서비스를 상용화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내달 1일 서울지역과 일산 일부 지역부터 상용화를 시작한다. 내년 초까지 수도권과 6대 광역시 등 23개시에 LTE망 구축을 완료하고, 오는 2013년에는 LTE망을 전국 82개시로 확대할 예정이다.
 
경쟁사대비 다양한 단말기 라인업을 구축한 점도 강점으로 제시했다.
 
SK텔레콤은 오는 9월 초 LTE스마트폰을 국내 최초로 출시하고, 하반기에만 스마트폰 5종을 출시할 계획이다. 10월 이후에는 태블릿 PC 2종을 출시해 연내 총 9종의 LTE 단말기를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은 LTE전용 요금제로 LTE모뎀 35 요금제(월 3만5000원, 5GB 데이터 제공), LTE모뎀 49요금제(월 4만9000원, 9GB 데이터 제공) 등 2종을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SK텔레콤은 올 하반기까지 약 30만명이 LTE서비스를 이용할 것으로 전망하며, 오는 2015년 가입자 1000만명을 목표로 제시했다.
 
◇ LGU+, 속도는 내가 1등..전국 단일망 완성
 
LG유플러스는 보다 빠른 속도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부산, 광주 등의 거점지역을 아우르는 전국망 서비스를 강점으로 내세우며 맞불을 놨다.
 
LG유플러스는 데이터 전송속도를 최대 75Mbps까지 낼 수 있어, 경쟁사보다 전송속도가 2배 빠르다는 것을 강점으로 꼽았다.
 
또 LG유플러스는 내달 1일 서울 및 수도권, 부산, 광주 등의 거점지역에서 상용서비스를 시작으로 오는 9월말까지 서울 및 수도권 전체와 대부분의 광역시를 포함하는 서비스 지역을 확보키로 했다.
 
올 연말까지는 서울 및 수도권, 광역시, 중소도시를 포함한 전국 82개 도시까지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오는 10월 LTE 스마트폰 2종을 선보이고, LTE패드 등을 포함해 올해 안에 3~4 종의 LTE단말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요금제는 월 기본료 3만원에 5Gb, 5만원에 10GB를 제공하는 2종이다.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4G LTE를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로 통신시장의 판도를 바꿔 모바일 혁명을 주도하고 대한민국 IT의 역사를 새로 쓸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서지명 기자 sjm070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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