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흘째 2%대 급락 마감..시총 86조 증발
2011-08-04 18:01:35 2011-08-04 18:39:00
[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 코스피지수가 3일 연속 2%대 하락을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7.79포인트(-2.31%) 하락한 2018.47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9.84포인트(-1.85%) 내린 522.07을 기록했다.
 
다음 지지선으로 여겨졌던 200일 이동평균선도 하회하며 지난 6월 말 수준으로 돌아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의 시가총액은 현재 1139조2950억원을 기록 중이다. 전날보다 26조7930억원이 줄어든 수치다. 
 
지난 사흘간의 급락으로 시가총액은 총 86조4480억원이 증발했다.
 
외국인은 3일 연속 매도하며 4409억원어치를 팔았다. 기관도 1208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만이 4734억원 순매수했다.
 
화학업종이 5.35% 내리며 낙폭이 가장 컸고 기계(-3.67%), 서비스(-3.44%), 운송장비(-3.03%)순으로 내렸다. 반면 내수중심의 음식료(1.05%), 통신(0.81%), 은행(0.52%)업종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하락한 가운데 LG화학(051910), SK이노베이션(096770)은 7%대로 급락했다. 신한지주(055550), KT(030200)정도만이 1%대로 올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불황에 더욱 강하다는 게임주들이 상승했다. 네오위즈게임즈(095660)는 7%대로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엠게임(058630)웹젠(069080)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선엽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증시가 중국과 일본 대비 더 많이 빠진 것은 최근 우리 증시의 상대적 선방에 따른 부메랑 효과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자동차, 정유, 조선 등은 대부분 고유가 및 일본 지진 수혜업종이었는데 미국이 경기침체 우려가 깊어지면서 이런 효과가 부메랑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뉴스토마토 이은혜 기자 eh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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