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켈 獨총리 '유로본드 여전히 반대'

"유로본드 잘못된 해법"

2011-08-22 07:07:57 ㅣ 2011-08-22 07:08:47

[뉴스토마토 안지현기자]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유로본드 도입에 대해 여전히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유로본드는 현재 유로존 재정위기의 해법으로 여겨지고 있다.

21일(현지시각) 블룸버그 통신 등 주요 외신들은 메르켈 총리는 21일 독일 공영방송 ZDF 방송과 인터뷰에서 "유로본드는 잘못된 해결책"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유로본드 도입은 유럽연합을 '안정'이 아닌 `부채 연합'으로 이끌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르켈 총리가 이처럼 유로본드를 반대하는 이유는 유로본드 도입이 '빚을 스스로 줄이려는' 의지를 약화시키는 등 도덕적 해이를 불러일으킬 것이라는 관측 때문이다.

하지만 독일과 네덜란드를 제외하고 국제금융시장에서 유로본드 도입을 주장하고 있어 이를 둘러싼 논쟁은 계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