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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딜러, 美서 영업력 '인정'..8월 승용차 평균판매 1위
2011-09-19 09:21:07 2011-09-19 09:22:14
[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미국 자동차시장에서 현대자동차 딜러의 영업력이 또 한번 증명됐다.
 
19일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모티브뉴스에 따르면 지난 8월 한달간 미국 시장내 현대차(005380) 딜러들의 승용차 평균 판매실적은 56대로 1위를 기록했다.
 
이는 도요타 54대와 닛산 46대를 앞선 것이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트럭 등을 포함한 전체 시장에서 딜러 평균 판매량은 총 73대로 도요타(90대)와 렉서스(79대), 닛산(78대)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기아차(000270)(58대)는 7위를 나타냈다.
 
현대차의 미국 딜러는 지난 2008년 이후 800여개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판매실적은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40만1742대에서 53만8228대로 34% 증가했다.
 
이에 따라 같은 기간 딜러당 연간 평균 판매 실적도 508대에서 673대로 32.5% 늘었다.
 
이 같은 성과에 대해 현대차는 현지 딜러 역량 강화를 꼽았다. 지난 2009년부터 딜러점 내외관 개선에 대대적으로 나섰으며 딜러망 관리를 강화하고 실적 평가를 통한 포상제도를 도입했다.
 
또 지난해에는 스마트폰용 딜러 교육 애플리케이션 개발은 물론이고 전시장에서의 고객응대 매뉴얼 동영상을 제작해 DVD로 배포하기도 했다.
 
현대차는 지난 2003년 34%에 불과했던 독점딜러 비율을 올해 69%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독점 딜러는 다른 브랜드를 동시에 취급하는 딜러들에 비해 충성도가 높기 때문에 훨씬 많은 실적을 낸다.
 
독점 딜러망 체제를 통해 경쟁사 딜러망을 현대차 딜러로 영입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
 
이같은 현대차의 현지 딜러 역량 강화와 독점딜러 양성 등으로 현대차에 대한 미국 고객 만족도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현대차는 올해 미국에서 62만4000대의 목표 달성과 함께 딜러당 연간 판매실적도 733대까지 늘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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