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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태양광사업 우려 '과도'..분할매수 타이밍-신한금융투자
2011-09-20 08:27:41 2011-09-20 08:43:41
[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0일 삼성SDI(006400)에 대해 주가를 급락시킨 태양광 사업은 PDP기술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등 현재의 우려는 과도하다며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반면, 목표주가는 영업이익 하락이 예상돼 기존 22만원에서 19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위원은 "테블릿 OC의 노트북 수요잠식과 선진국 평판 TV수요부진으로 노트북용 2차전지와 PDP TV판매가 부진한데다 삼성전자(005930)로부터 인수한 태양광 사업의 초기 비용이 확대 되고있다"며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29% 줄어든 640억원에 그치고 4분기에도 연말 세트업체의 주문량 감소로 26% 감소한 470억원에 머물것"이라고 내다봤다.
 
소 연구원은 "현 주가는 2차전지의 사업가치를 제로로 보고있다"며 "최근 태양광 사업 우려와 보쉬의 자체 2차전지 공장 설립으로 동사 주가는 급락해 2009년 이후 가장 낮은 밸류에이션을 받고 있지만 태양광 사업은 PDP 기술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보쉬의 2차전지 사업은 선박용으로 국한시켰기 때문에 현재 우려는 과도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북미시장에서 하이브리드 자동차 판매가 급증하고 있어, 예상보다 빨리 하이브리드 자동차대중화가 앞당겨질 것"이라며 "2013년 하반기부터 자회사 SB리모티브는 본격적으로 전기자동차용 2차전지를 독일 BMW에 공급할 예정이며, 점차로 여타 글로벌 자동차업체에 게도 공급이 확대되는 것을 감안해 당분간 주가는 박스권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2차전지 성장성을 고려해 볼 때 현 시점에서 분할매수로 대응하는 전략이 타당하다"고 기대했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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