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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상사, GS리테일 구주매출로 현금 3230억 '대박'
GS리테일 지분 평가이익..2분기 영업이익의 9.88배
2011-11-22 15:25:14 2011-11-22 15:51:20
[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LG상사(001120)가 내달 23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는 GS리테일 구주매출을 통해 최대 3230억원 가량의 현금을 확보하게 됐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GS리테일은 내달 14~15일 공모 1540만주에 대한 공모청약을 진행한다.
 
공모희망가 밴드는 1만8000원~2만1000원이다. 확정공모가는 내달 7~8일 수요예측을 통해 결정된다.
 
GS리테일이 이번에 공모하는 주식 1540만주는 기존 LG상사가 보유하고 있던 지분 31.97%(2461만8240주) 가운데 20%다.
 
희망공모가 밴드를 감안한다면 LG상사는 이번 구주매출을 통해 2772억~3234억원의 현금을 확보하게 되는 셈이다.
 
구주매출 이후 LG상사가 보유하게 되는 잔여 보유지분 11.97%(921만8240주)다. 이에 대한 보호예수기간은 상장일로부터 3개월로 내년 4월부턴 매매가 가능하다.
 
희망공모가 밴드 상단인 2만1000원을 기준으로 LG상사가 보유한 지분의 가치는 5169억원 가량이다.
 
이는 올해 2분기 LG상사 영업이익 523억원의 9.88배에 달한다.
 
투자수익률도 괜찮다. LG상사는 지난 2002년 GS리테일 지분을 1238억원에 첫 취득했다. 취득가에 비해 현재 가치가 약 4.17배 가량 높다.
 
LG상사는 구주 매출 자금을 해외자원개발 사업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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