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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준 전 차장 "사실 모두 밝힐 것"
2011-12-15 10:30:00 2011-12-15 10:30:00
[뉴스토마토 김미애기자]이국철 SLS그룹 회장(48·구속기소)으로부터 로비를 받은 의혹을 받고 있는 박영준 전 국무총리실 차장(51)이 14일 검찰에 소환됐다.
 
박 전 차장은 이날 검찰청사에 들어가기 전 검찰이 이 회장과의 대질을 요구할 경우 응할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검찰 처분에 따르겠다. 오늘 사실관계를 모두 당당하게 밝히겠다”고 밝혔다.
 
박 전 차장은 지난 2009년 5월경 일본 출장 당시 SLS그룹 현지법인장인 권모씨로부터 400만~500만원 상당의 향응 접대와 함께 현지에서 사용할 렌터카를 제공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박 전 차장이 실제로 일본 출장 당시 20만엔이 계산된 술자리에 동석한 사실과 일본에서 타고 다닌 승용차 대여비용 등 모두 30만엔(한화 약 445만원) 상당의 접대를 받은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 9월 박 전 차장이 일본에 출장 갔을 때 총리실의 연락을 받고 권씨에게 지시해 400만~500만원 상당의 접대를 했다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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