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한진해운, 계열분리 '동상이몽'
입력 : 2011-12-23 09:16:12 수정 : 2011-12-23 09:17:36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최은영 한진해운(117930) 회장이 한진그룹의 주요 계열사 지분을 전량 처분하면서 계열분리를 가속화하고 있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진해운은 한진(002320)그룹의 실질적 지주사인 정석기업 주식 4만4180주(2.22%)를 65억8900만원에 시장에 내다 팔았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 12일에도 한진관광 주식 23만7125주(14%)를 120억원에 장외 처분하는 등 계열 분리를 위해 지속적으로 한진그룹 계열사 지분을 매각해 왔다.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계열 분리를 위해선 기업집단간 보유 주식이 3%를 미만이어야 한다.
 
실제 최 회장은 지난 5월 대한항공 주식을 처분해 3%미만으로 낮췄다.
 
반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큰 틀에서 계열 분리에 대해 동의하지만,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분위기다.
 
조 회장은 현재 한진해운의 지주사인 한진해운홀딩스 지분 27.41%를 보유하고 있다.
 
한진해운이 계열 분리가 되기 위해선 조 회장의 지분 매각이 절대적인 상황인 셈이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한진해운에 대한 계열 분리는 약속한 상태”라면서 “다만 현재 해운 경기가 안 좋은 상황에서의 계열 분리는 그룹의 보호를 받지 못하기 때문에 반대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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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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