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ICS 업그레이드' 관련 보도에 ‘발끈’
“지난해 12월 블로그 게재 내용과 달라진 것 없어”
2012-01-04 17:50:21 2012-01-04 17:50:21
[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삼성전자(005930)가 갤럭시S와 갤럭시탭의 아이스크림 샌드위치(ICS) OS 업그레이드 여부를 검토했으나 결국 무산됐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4일 일부 언론들은 “삼성전자가 내부적으로 구글의 최신 운영체제인 ICS OS 업그레이드 여부를 검토했으나 힘들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삼성전자 관계자는 “관련된 내용은 이미 지난해 12월 말에 삼성전자 블로그를 통해 공지했고 그 내용에서 조금도 달라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22일 삼성전자 블로그에는 2012년 1분기 구글 ISC 플랫폼 적용 모델 명단과 갤럭시S등 일부 품목이 제외된 이유에 대해 설명한 글이 올라왔다.
 
이 공지에서는 “구글 ICS 플랫폼을 안정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하드웨어 사양이 만족돼야 하며, 특히 가용 메모리(RAM, ROM 등) 용량이 중요하다”며 “갤럭시S와 갤럭시탭은 넥서스S와 달리 구글 플래폼 외에도 터치위즈, 삼성 위젯과 같은 제조사 특화 기능과 모바일 TV 등 국가별 특화 기능 등이 탑재돼 가용 메모리 용량이 부족하다”고 업그레이드 불가 이유를 밝혔다.
 
문제는 업그레이드 불가 방침에 네티즌들이 불만을 제기하면서 몇몇 언론에서 “삼성전자가 업그레이드를 검토중”이라는 추측성 보도를 하면서 빚어졌다. 이 때문에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업그레이드가 가능할 지 여부를 두고 논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애초에 삼성전자는 업그레이드를 고려하지도 않았고 갤럭시 이용자들에게 별도의 혜택을 준다는 것도 아직 구체적으로 논의된 바 없다”며 “한 마디로 출처가 불확실한 풍문”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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