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LCD분할결정..주가에 긍정적-유진투자證
2012-02-21 08:35:09 2012-02-21 08:35:21
[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1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이번 LCD사업부 분할로 기업경쟁력이 강화돼 주주입장에서는 매우 긍정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0만원을 유지했다.
 
삼성전자는 전일 LCD사업부를 분할해 신설회사를 설립한다고 공시했다. 분할 후 분할되는 회사는 상장법인으로 존속하고 신설회사는 비상장법인으로, 삼성전자의 100% 자회사가 될 예정이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분할을 통해 삼성전자는 사업경쟁력을 강화하고 AMOLED사업에 대한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LCD와 AMOLED 패널사업부를 독립회사로 분리해 미국의 애플과 같은 세트고객과의 사업을 영위함에 있어 협력관계를 강화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동시에 향후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와의 합병을 통해 AMOLED사업에 집중해 디스플레이산업에 대한 경쟁력을 확대시킬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결국 삼성전자는 중장기적으로는 세트사업부과 부품사업부를 나누어서 시장지배력을 확대하는 동시에 기업가치를 제고시킬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삼성전자의 주주입장에서는 긍정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그는 이번 분할로 신설되는 회사는 AMOLED사업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5.5세대라인뿐만 아니라 8세대라인 투자에도 공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에스에프에이(056190), 원익IPS(030530), AP시스템(054620) 등과 같은 AMOLED 관련 장비업체와 덕산하이메탈(077360) 같은 재료업체들이 중장기적으로 높은 수혜를 받으며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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