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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030선 회복..연고점 경신(마감)
기관 · 외국인 동반 순매수
운송장비·전기전자·의료정밀 상승..기계업종 하락
삼성전자 120만6천원..사상 최고치 경신
우리투자증권 "코스피 2050선 곧장 간다"
2012-02-29 15:20:02 2012-02-29 17:49:46
[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코스피가 미국 소비지표 개선과 국내 경기선행지수 호전 소식에 2030선을 회복하며 2월을 마무리했다. 연고점이다.
 
유럽중앙은행의 장기대출프로그램(LTRO)을 통한 유동성 공급 기대도 호재였다.
 
29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26.56포인트, 1.33% 오른 2030.25에 장을 마쳤다.
 
이로써 코스피는 월간 기준으로는 3.8% 상승해 1월 7.1% 상승에 이어 2개월째 상승세를 유지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712억원, 5149억원 순매수한 가운데 개인은 5190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1438억), 비차익(1407억) 합산 31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운송장비가 3.4% 상승한 가운데 전기전자(2.7%), 의료정밀(1.7%), 은행(1.4%), 통신(1.3%), 건설(1.0%) 업종도 올랐다. 유일하게 하락한 업종은 기계업종으로 0.6% 하락했다.
 
삼성전자(005930)는 1.7% 상승한 120만6000원에 마감해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삼성전자는 장중 120만900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삼성생명(032830)은 외국인 매수 유입에 2.1% 올라 연고점을 경신했다.
 
유가 강세로 조선과 건설업종이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특히, 현대미포조선(010620)은 쿠웨이트 선주로부터 2800억원 규모의 석유화학제품 운반선 4척을 수주했다는 소식에 2.3% 상승했다.
 
삼성엔지니어링(028050)현대건설(000720)은 미국의 셰일가스 개발 강화로 수혜가 예상된다는 분석에 각각 5.5%, 3.4% 올랐다.
 
기아차(000270)는 엔달러환율이 80엔대 중반에서 하락으로 돌아선 가운데 K9 출시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하며 3.2% 상승하고 있다. 엔화 약세가 진정되며 현대모비스(012330)도 6.5% 급반등했고, LG전자(066570)도 3.5% 올라 3일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삼성전기(009150), LG이노텍(011070) 등 LED관련주는 2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가시화될것이란 증권사 분석에 각각 4.2%, 7.8% 급등했다.
 
중국 소비 확대 수혜주인 에이블씨엔씨(078520)는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란 분석에 3.2% 올라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유가증권시장의 상승종목수는 상한가 7개를 포함해 542개, 하락종목수는 하한가 2개를 포함해 289개였다.
 
코스닥시장은 1.95포인트, 0.36% 오른 542.30에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86억원, 44억원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162억원 순매도했다.
 
서울반도체(046890)는 2분기부터 실적이 본격적으로 개선될 것이란 증권사 분석에 2.5% 올랐고 성광벤드(014620)는 수주 확대와 수익성 개선 기대로 4.7% 상승했다.
 
파라다이스(034230)는 일본의 카지노 합법화 추진에 따른 실적 악화 우려에 6.8% 급락해 연저점을 경신했다.
 
코스닥시장의 상승종목수는 상한가 12개를 포함 567개였고, 하락종목수는 하한가 0개를 포함해 383개였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단기에 급등한 점이 부담이지만 경기선행지수 호전으로 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가 완화됐고, 물량소화 과정도 거쳤기 때문에 지수는 단기에 2050선 돌파시도가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5원80전 내린 1118원70전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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