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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안철수 지지 합쳐져야 대선에서 이겨"
"합칠 방안 모색 당연히 해야 할 일"
2012-04-18 10:34:03 2012-04-18 10:34:24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은 18일 "민주당 안에 있는 대선주자들이 받고 있는 지지하고 안철수 교수가 받고 있는 지지가 합쳐져야 대선에서 이길 수 있다"고 주장했다.
 
문 상임고문은 이날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민주당에서 안 교수와 힘을 합칠 방안을 모색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상임고문은 "그렇지만 그 분의 입장을 도외시하고서 일방적으로 재촉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그 분이 정치에 들어선다면 시기나 방법 같은 것은 그 분의 판단과 선택에 맡길 문제가 아닐까, 그렇게 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결국 방법이 두 가지"라며 "하나는 민주당에 들어와서 대선후보 경선에 함께 나서는 길이고, 또 하나는 민주당의 후보가 결정된 후에 제3정파의 후보로서 후보단일화를 도모하는 방법"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이어 "두 가지 방법 모두 그 분들에게는 득실이 있을 것"이라며 "결국 선택은 안 교수 자신의 몫이라고 생각을 한다. 어쨌든 강조하고 싶은 것은 어떤 방법이든 제3의 다른 방법이든 우리와 안 교수가 함께 가야한다는 것, 그러니까 함께 만나야한다는 것, 이게 중요하다. 또 반드시 그렇게 되리라고 기대를 한다. 저도 그렇게 되도록 노력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양쪽의 지지가 고스란히 합쳐질 수 있는 방법이 가장 나을 것"이라며 "그러자면 안 교수 입장에서는 자신의 지지를 온전히 잘 모으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결국 그 부분에 대한 어떤 생각이나 스케줄을 안 교수 본인이 갖고 있을 거라고 저는 생각하고, 그런 것을 존중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 상임고문은 자신의 대권출마와 관련해선 "가능한 빠르게 결정을 하겠다"며 "기정사실화 되었다기 보다는 조만간에 제가 입장을 정해서 국민들께 분명하게 밝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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