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환시)유로존 우려 지속에 상승 출발
2012-05-11 09:49:40 2012-05-11 09:50:02
[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
 
1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22분 현재 전거래일대비 1.3원(0.11%) 오른 1143.8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거래일 종가대비 0.5원 오른 1143원에 출발해, 오전장중 1144.5원까지 고점을 높였다가 현재는 1143원 후반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의 고용지표 개선에도 환율이 상승 출발한 것은 그리스의 2차 총선 가능성 등 유로존 우려가 여전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대비 1000건 감소한 36만7000건을 기록해 시장의 예상치를 하회했다. 이는 지난 3월말 이후 최저 수준이다.
 
그리스에서는 제 3당 사회당 대표가 그리스 연립정부 구성을 위해 협상을 시작하면서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우려를 다소 진정시켰다.
 
하지만, 그리스의 2차 총선 가능성 등 유로존 우려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 환율의 상승 압력을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오늘 원·달러 환율은 유로존 우려 완화와 미 고용지표의 선전 등에 따른 하락압력을 받고 있다"면서도 "그리스의 2차 총선 가능성 등 유로존 우려가 여전해 환율의 상승 압력 역시 만만치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주말을 앞두고 적극적인 포지션 플레이가 제한되고, 당국의 개입경계 가능성도 크다"며 "오늘 환율은 1140원대 초반 중심의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같은시간 원·엔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3.45원 오른 1433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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