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연내 IPO 추진 앞두고 임시국회 통과 '사활'
"아시아 IPO 시장에서 산은 관심 많다"
"우리금융지주, 솔로몬 저축은행 인수 관심 없어"
"HSBC 인수시 산은 급여체계 받아들여야 고용승계"
입력 : 2012-05-15 14:45:39 수정 : 2012-05-15 17:49:04
[뉴스토마토 송주연기자] 주우식 KDB금융지주 부사장은 15일 여의도 렉싱턴호텔에서 열린 'KDB금융그룹 기업공개(IPO)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임시국회 때 (국회 동의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산업은행 민영화를 앞두고 KDB금융지주는 현재 연내 10% 지분매각을 목표로 IPO를 추진 중이다.
 
산은은 IPO시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산은의 지분매각으로 정부가 소유한 산은 지분이 줄어들게 되면 대외 채권자들의 불안감이 커질 수 있으므로 이를 막기 위해 정부가 산은의 원리금 상환에 대해 보증을 서는데 이 경우 국가재정법에 따라 국회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야당이 산은 민영화를 반대하고 있는데다 이달 말이면 18대 국회가 끝나고 6월부터는 19대 국회가 시작된다. 임시 국회 때 국회의 동의를 얻지 못하면 산은의 계획대로 연내 IPO 추진이 어려워질 수 있다.
 
때문에 주 부사장은 "임시국회 때 반드시 국회 동의를 얻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 부사장은 "민영화는 여야가 이미 합의한 사항"이라며 "10% 지분 매각에 대해 잘 설명하고 (국회를) 설득시킨다면 충분히 통과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IPO 추진시 산은 지분을 인수할 시장 상황에 대해 "현재 유럽은 경제상황이 어렵고 미국은 그런대로 회복 단계"라며 "대체 투자지를 찾으려는 아시아 IPO 시장에서 산은은 금융 블루칩으로 꼽히고 있어 산은의 IPO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 부사장은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우리금융지주와 솔로몬 저축은행 인수에 대한 의견도 밝혔다.
 
그는 "우리금융 인수는 관심 없다"고 잘라 말하며 "은행들이 많은 지점을 가지고 지점에 의존하면 비용(코스트)이 높아진다. 산은은 오히려 그런 코스트를 줄여서 고객에게 더 높은 금리를 주자는 입장으로 (우리금융지주 인수를) 전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못 박았다.
 
솔로몬 저축은행 인수설에 대해서도 "시중은행도 관심 없다는데 (솔로몬저축은행 인수의 경우)우리는 1000% 관심 없다"고 일축했다.
 
한편 소매금융 부문 강화를 위한 산은의 HSBC 인수 작업에 대해 문홍배 전략추진실장은 "MOU 체결 후 현재 실사를 진행 중"이라며 "실사 이후에는 계약서와 관려해 협상을 할 것이고 그 이후 인허가 받아 인수를 완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HSBC 직원들의 고용승계에 대해 문 실장은 "기본적인 입장은 가급적 (모두) 고용하되 산업은행의 급여체계 등 우리 조건을 받아들이는 사람을 받아들이고 그렇지 못하면 그 부분은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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