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5리포트)정책 대응·경기 회복 나타날 때..상승 추세 출현
2012-06-16 09:00:00 2012-06-16 09:00:00
[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이번주 투자자들은 스페인 은행 자금지원과 하반기 증시와 자산 시장 전망을 챙겨 보면서 투자할 만한 스몰캡 분석에 귀를 기울였다.
 
FN가이드에 따르면 이번주(11일~15일) 발간된 리포트 가운데 가장 조회수가 많았던 것은 12일 나온 교보증권의 '스몰캡 모멘텀 대해부, 오늘 사야 되는 종목 내일 사도 되는 종목'이었다.
 
김영준 교보증권 연구원은 "과거 리먼사태, 유럽 재정위기 등 위기 국면은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조만간 수익률 제고를 위한 종목 찾기 과정이 활발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005930) 등 국내 대형 업체를 전방산업으로 확보한 반도체, AMOLED, 스마트폰 등 IT주와 2분기 턴어라운드주, 중국시장 진출 모멘텀 보유 종목, 하반기 업황 회복이 유력한 태양광주, 바이오 분야에서 신규 매출이 일어나 실적 개선이 유력한 업체"를 제시했다.
 
 
2위를 차지한 리포트는 SK증권의 '스페인 은행 자금지원에 대해 알아야 할 5가지'였다.
 
박정우 SK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스페인 은행 자금지원은 강력한 구조조정 프로그램을 동반하는 구제금융이 아니라는 점에서 이번 조치는 스페인 금융기관에 대한 유럽 차원의 지원 형식"이라고 밝혔다.  
 
박 팀장은 "그리스 총선을 앞두고 큰 틀에서의 해결방안이 나왔다는 것은 중요한 의미"라며 "그리스 총선에서 어느 정당이 되든 유럽의 제안을 받아들이는 형태로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유럽 쪽 이슈 때문에 억눌렸던 산업재를 트레이딩 바이(trading-buy)할 수 있는 기회"라고 판단했다.
 
3, 4, 5위는 하반기 증시와 자산시장을 전망하고 시황을 분석한 리포트들이었다.
 
윤지호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유로존 위험의 본질은 정치적 유대의 약한 고리이며 이미 임계 수준에 도달했다"며 "향후 유로본드와 글로벌 공조 등 우려의 봉합과정이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 연구원은 "유럽을 살려야 세계 경제가 살아나므로 유로존 위험을 완화하기 위한 글로벌 공조 분위기가 확산될 것"이라며 "2분기 변동성 팽창 구간은 매력적인 진입 기회로 판단하며 3분기 이후 코스피는 다시 추세적 상승기에 재진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경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하반기 자산시장 전망'을 통해 "유럽 위기 이후 안전자산보다 위험자산의 상대강도가 클 것"이라며 "올해 3분기가 위험자산 진입시점"이라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4분기 이후 중국 경기 반등을 예상해 3분기 중국 증시 진입을 고려하라"며 "중장기 투자관점에서는 침체에서 벗어나 회복으로 돌아설 미국 부동산 자산을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유승민 삼성증권 연구원은 "유럽 우려는 완화되고 경기 우려는 진행중"이라며 "당분간은 코스피 1900p를 상단으로 한 트레이딩에 국한하며 중기 투자자는 1850p 이하에서 매수 기회를 찾을 것"을 권했다.
 
특히 "오는 19~20일 미국 FOMC를 주목해야 하며 기대와 달리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연장 정도가 발표된다면 시장은 실망할 수도 있다"고 경고하면서 "향후 경제지표의 회복과 정책 대응의 조합에 의해 성장에 대한 기대가 살아날 때 본격 상승 추세가 가동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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